전약 두 달 전 출범한 투게더택시가 운행 범위를 광산지역 전체 농촌동으로 넓힌다.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는 “투게더택시를 올해 1월1일부로 5개 농촌동 전체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투게더택시는 대중교통 여건이 불편한 농촌지역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것으로 시내버스 요금(1200원)으로 택시를 불러 타 광산구 내 원하는 지역까지 오가는 교통복지제도다. 지난해 11월 4일 본량동 등 3개 동 7개 마을을 대상으로 시범실시하고 있다.
투게더택시 한 달 이용실적이 70건에 달하는 등 호응이 있고, 시범 실시 기간 동안 개선 사항도 보완한 만큼 애초 목적으로 한 전체 농촌동 운영에 무리가 없다는 것이 광산구의 설명이다.
이번 조치로 투게더택시는 평동, 임곡동, 동곡동, 삼도동, 본량동 5개 동에 오동촌 마을(평동) 등 18개 마을 주민의 부름에 응하게 된다. 대상 인원도 시범실시 128명에서 450여명으로 대폭 늘었다.
투게더택시는 동주민센터가 지급한 이용권으로 탈 수 있으며 요금은 1200원만 지불하면 된다. 나머지 요금은 1만5천원 한도 내에서 광산구가 택시회사에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