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제67주년 세계인권선언일(12월10일)을 기념해 ‘차별, 별별 시선으로 다시보기’를 주제로 인권영화를 오는 18일 오후 2시 시청 2층 무등홀에서 상영한다.
이번 행사는 영화를 통해 인권을 쉽게 이해하고 인권 감수성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다.
상영작은 인권(차별)을 주제로 국가인원위원회가 기획․제작한 옴니버스 영화 ‘시선’ 시리즈 4편이며,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들이 참여해 특별 프로젝트 형식으로 제작됐다.
실업고 3학년 여고생을 통해 우리 사회의 외모지상주의를 다룬 ‘그녀의 무게’(임순례 감독)
남자의 잘못된 차별의식을 다룬 이야기 ‘남자니까 아시잖아요?’(류승완 감독)
한국인들의 편견으로 인해 네팔인 연수생이 행려자로 오인돼 정신병원에 감금되는 실화를 다룬 ‘믿거나 말거나 찬드라의 경우’(박찬욱 감독)
성범죄자 신상 공개와 보호의 가치가 없는 인권이 존재하는지를 묻는 ‘그 남자의 사정’(정재은 감독)
각 영화 상영 후 인권교육 강사와 함께 영화와 인권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진행될 예정이다.
관람 인원은 선착순 100명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인권교육을 통해 인권을 쉽게 접하고 인권 감수성을 높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