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거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홍콩의 유력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 이하 SCMP)를 $266만 달러(약 3천 157억원)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SCMP는 영자신문으로 2014년 말까지 약 10만 4천부의 인쇄 및 디지털 독자층을 가지고 있지만, 본토와 베이징에서 1989년 천안문 사건등 논란이 되는 주제를 다루며 영향력을 유지했다.
현재 SCMP그룹은 잡지 에스콰이어, 엘르, 코스모폴리탄과 하퍼스 바자의 홍콩 버전을 보유하고 있다.
비평가들은 이번 인수로 중국 정부에 대한 기사에 대해서 검열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중국 공산당 지도부와 가까운 기업인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알리바바 부사장 조 차이(Joe Tsai) 은 SCMP "객관적이고 정확하고 공정하게" 보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