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 명의 브라질 시민들이 일요일(현지시간) 거리로 나와 저조한 경제와 탄핵에 직면한 지우마 호세프는 대통령실에서 나와야 한다고 요구했다.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시위를 하던 아드리아누 데 퀘이로즈(36) 씨는 "시간이 지나면서 지우마는 지도할 능력이 없음을 보여준다. 그녀가 나라를 우물에 가라앉히고 있다"고 말했다.
지우마 대통령에게 좋은 소식이 있다면 그건 아마 예상보다는 적은 수의 사람들이 집회에 나왔다는 것이다.
불고 며칠 전 지우마의 지지자들과 반대하는 의원들이 탄핵위원회를 형성하기 위해 밀고 소리 지르며 투표한 것에 반해 일요일의 시위자들은 피노키오처럼 옷을 입고 거대한 풍선 뒤에서 평화롭고 차분하게 행진했다.
글로보 텔레비전 네트워크에 의하면 경찰은 이번 시위는 39개 도시에서 약 81,000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지만 여러 조직은 385,000명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것은 3월 15일 반 호세프를 주장하던 2,400,000명이 시위에 참여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번 전국 시위는 브라질의 첫 여성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하는 네 번째 시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