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국민 교복'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던 아웃도어 브랜드 '더 노스 페이스'(The North Face)의 공동 창업자인 더글라스 톰킨스가 칠레 남부 파타고니아 지역에서 카약 사고로 사망했다.
72세인 그는 카레라 호수에서 카약을 타다 배가 전복되었고, 심한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고 카를로스 살라자르 응급실 의사가 Biobio 라디오에서 말했다.
톰킨스는 다른 미국인 4명과 멕시코인 1명과 함께 카약을 즐기고 있었지만 강풍으로 배가 뒤집히면서 탑승했던 6명 전원이 물 속에 빠졌다.
칠레 해군 선박이 그들을 구출했고 헬기를 동원해 톰킨스를 코이아이케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의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망했다.
톰킨스는 파트너와 함게 1964년 미국 아웃도어 의류와 캠핑 라벨인 노스페이스를 설립했다.
4년후 그는 그의 첫번째 아내인 수지 톰킨스를 도와 의류 브랜드인 '에스프릿'의 창립과 이혼 전인 1989년까지 큰 사업으로 성장 시키는 것을 도와주었다.
그는 노스페이스와 에스프릿의 지분을 매각한 후, 1990년에 칠레에서 은퇴했다. 그 후 그는 저명한 환경 보호론자이자 자선 사업가가 되었다.
그는 자연 공원을 만들기 위해 힘쓰고, 숲 보존을 위해 8,000km2를 칠레와 아르헨티나에 기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