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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슬림 미국 입국 금지 막말 - '미국의 가치와 정반대', '파시스트 선동가' 비난 봇물 김가묵
  • 기사등록 2015-12-08 15: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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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an Rayford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AFP

미국 대선의 공화당 경선 후보 중 선두를 달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는 최근 '완전하고 완벽하게' 무슬림의 미국 입국을 막아야 한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그의 측근은 그의 제안이 여행객과 이민자도 대상으로 할 것인지, 현재 해외에 있는 미국인 무슬림자들도 대상으로 하는지는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


트럼프는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이슬람 급진파는 미국인을 죽이고 싶어한다고 경고했다.

"이것은 점점 더 악화될 것이다. 우리는 더 많은 세계 무역 센터를 가질 것이다."라며 2001년 9월 11일의 치명적인 공격을 언급했다.


트럼프의 이 같은 발언은 파리 테러 사건에 이어 캘리포니아에서도 발생한 총격 테러 이후 무슬림에 대한 비판 수위를 더욱 높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트럼프의 무슬림 입국 금지 발언에 비난의 목소리가 커졌다.


백악관은 트럼프의 의견은 미국의 가치와는 '완전히 정반대'라고 비난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정상 외교 정책 보좌관중 한명인 벤 로즈는 "모든 사람은 종교의 자유를 가질 수 있는 권리장전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경선 대표주자인 힐러리 클린턴은 트위터에 트럼프의 생각은 '(도덕적으로)부끄럽고, 편견에 사로잡혀 있으며, 분열적인' 생각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 경쟁자인 마틴 오말리도 트럼프를 '파시스트 선동가'라며 비난했다.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 역시 트위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는 정신이 불안정한 사람이다'라며 '그가 제안한 정책은 진지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최대 규모의 무슬림 시민 권리 옹호 단체인 미국-이슬람 관계위원회(The Council on American-Islamic Relations, CAIR)는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 '매우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집행이사는 "그것은 분별없고 반미국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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