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멕시코, 마리화나 부분 허용
  • 이지혜
  • 등록 2015-11-05 14:05:17

기사수정
  • - 일반적으로 마리화나를 합법화한 것은 아니다


▲ ⓒ AFP PHOTO / ALFREDO ESTRELLA


멕시코 대법원이 4일(현지시간) 개인적인 용도로 마리화나를 재배, 소지하거나 피우는 것은 합법적인 개인의 자유라고 판결했다.


대법원은 마리화나 재배와 소비를 지지하는 한 단체가 지난 2013년 제기한 소송에 대해 대법관 5명 중 4명이 마리화나 재배를 금지하는 현 보건법이 위헌이라는데 찬성했다.


이번 판결은 소송을 제기한 원고에 대해서만 해당되는 것으로, 마리화나의 상업적인 생산과 판매를 승인한 것은 아니며 일반적으로 마리화나를 합법화한 것은 아니다.


다만, 대법원이 현재 계류중인 5건의 사건에 모두 똑같은 판결을 내릴 경우 이 것이 판례가 되어 법 자체를 개정하고 레크레이션 용도의 마리화나 사용 전체를 합법화 할 수도 있다.


또한 멕시코에서는 아직 마리화나의 판매가 금지되어 있지만 앞으로 유사한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따라 궁극적으로는 제한적인 용도 내에서 소비가 법적으로 허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메르세데스 후안 보건부장관은 "우리는 법원 판결을 존중하지만 정부 견해는 좀 다르다"면서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한 마리화나 흡연을 어디서 어떤 식으로 허용할지, 또 어느 정도의 양을 허용할지 등에 대해서는 정부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루과이는 지난 2013년 마리화나를 법적으로 허용했고 칠레는 올해 의료목적의 마리화나를 처음으로 수확했다. 볼리비아는 코카인 원료인 코카잎을 전통적인 방법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허용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