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류3동 버드내 당제     © 이정수

수원시 권선구 세류3동(동장 도재호)은 지난 22일 음력 10월 초하루를 맞아 정조사거리와 산제당(세류동 156-62)에서 주민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장승제 및 산제당 당제 행사를 개최했다.

정조사거리에는 남장군 여장군 장승2개가 있어 지나가는 과객의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장승배기 고갯마루에는 수백 년 전에 세워진 산제당이 있어 지역공동체 의식 함양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당 제사를 모셨다는 전통을 계승하여 해마다 제사를 지내고 있다.

버드내 풍물패의 비나리 행사를 시작으로 장승제ㆍ당제시연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행사가 끝난 후 지역주민들과 함께 음식을 나누며 한마음으로 마을안녕을 기원했다.

행사를 주관한 김용준 버드내연합회 회장은 “이번행사는 세류3동의 안녕을 기원하고 마을의 전통을 잇는 뜻 깊은 행사“라며 ”앞으로도 장승제와 산제당 당제를 지속적으로 이어가 살기 좋은 마을이 될 수 있도록 할 것“ 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