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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센터 직영 전환에 대한 시의 입장 이정수
  • 기사등록 2014-11-21 1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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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는 위탁 계약(2014.12.31)이 만료되는 시흥시자원봉사센터의 운영에 대하여, 2014.11.11 계약만료를 통보하고 그간의 지역여론을 감안하여 당분간 직영체계로 운영하기로 결정하였다.

 

직영 전환을 계기로 시가 추구하는 가족과 이웃이 부대끼며 사는 행복한 생명도시를 위해 자원봉사센터가 다양한 민간자원의 발굴 및동원, 현장 봉사자들 간의 강한 연대 및 네트워크 구축, 미래세대의진로탐색 경험 등을 제공할 수 있는 청소년 봉사활동의 활성화, 지역 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성숙한 자원봉사의 실천, 건강한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시흥사랑 시민운동의 허브 기능을 하고자한다.

 

시는 자원봉사활동기본법과 관련 지침을 존중하여 민간운영에 최우선을두고 1997~2014년까지 17년간 ()시흥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에 시흥시자원봉사센터를 위탁 운영하여 왔다.

 

그러나 2013()시흥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의 내부갈등으로 센터장의 단기 이직과 공백이 1년간 이어졌고, 201311월에 센터장이 취임하였으나 현장과의연계 및 소통부재로 인하여 현장의 자원봉사자들로부터 많은 불평이 표출되는 상황에 직면하였다.

 

이에 시는 시대적사회적으로 요청되는 자원봉사의 품질을 높이고 현장의 자원봉사자들의 연대와 신뢰를 제고하고 네트워크 구축 및 소통의 활성화를 위하여 불가피하게 직영체계로의 전환을 결정하게 되었다.

 

그간 위탁 범위 내에서 업무협의나 행정지도를 통한 개선 노력과 요청을 하였으나 이를 정부의 불필요한 민간의 자발성에 대한 침해라고판단한 위탁 법인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 내지 못하였다.

 

그 결과 납득할 만한 변화를 이루어 내지 못한 시의 관리책임에 대해서도 고백한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지난 17년간 시흥시자원봉사센터를 전적으로 운영해온 ()시흥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가 직영 전환을 몰고 온 그간의상황을 함께 성찰하지 못하고 시의 일방적인 판단으로 몰고 가는 것은또 하나의 자기 독선일 수 있다.

 

지금이라도 ()시흥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는 시흥시의 발전을 위하여자기희생의 진정한 본보기를 보여줄 차례이다

 

시흥시자원봉사센터가 지닌 현재의 문제점을 치유하는데 있어 ()시흥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는 전문가적인 식견을 가지고 적극 협력하여 현 상황을 신속하게 극복할 수 있게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

 

아울러 이러한 문제점이 해결되어 시흥시자원봉사센터가 안정화 되면 시 또한 신속하게 민간영역으로의 위탁 전환을 재검토 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시는 시흥시자원봉사센터의 의사결정 구조와 집행구조를 현장의 자원봉사 활동가들을 중심으로 재구조화하고 매월 정례회의를 통하여 정책결정과 집행 그리고 평가에 함께 참여하고, 공유하고, 책임지는 시스템으로 전환하고자 한다.

 

누군가 우리 주위에서 아파하고 도움이 필요할 때 즉시 찾아가 손을내미는 자원봉사자가 있고, 그러한 자원봉사자가 자긍심과 명예를 갖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함께 하는 시흥시자원봉사센터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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