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금년 벼 생육기간 동안의 기상조건 등을 분석하여 이삭패는 시기를 예측한 결과 전년보다 3일 정도 빨라질 것으로 판단하고 적기에 이삭거름을 시용할 수 있도록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벼 영양생장기간인 6월부터 7월 상순까지 기상분석 결과에 의하면 전년에 비해 적산온도는 비슷하고 일조시간이 많아 6월 1일 이앙 기준으로 중만생종은 8월 17일경에, 이삭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중묘로 이앙한 논은 이보다 3~4일가량 앞당겨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삭거름은 시공급 맞춤비료로 10a당 15kg씩 출수 25일 ~ 15일전에 주어야 효과적이며 거름기가 부족한 논은 이삭패기 25일전에, 잎색깔이 진한 논이나 도복에 약한 품종은 이삭패기 15일전에 주는 것이 유리하며, 이모작은 8일정도 늦게 주면 된다고 밝혔다.
이삭거름을 일찍 주면 벼 마디가 길어져 도복에 약해지고 특히, 군산시 주재배 품종인 중만생종 신동진벼는 도복에 약하기 때문에 어린모기준 8월 1일 ~ 8월 3일경이 도복을 방지하고 고품질쌀 생산에 가장 알맞은 이삭거름 시용시기라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사전에 안내문을 제작·배포하는 한편 8월 15일까지 중점지도기간으로 정하고 농업인들이 작형별, 품종별로 벼이삭거름을 적기에 시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