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오늘 우리 전라북도는 ‘전북 과학산업의 혁명’이라고 할 만한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바로 도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연구개발특구를 유치하는 데 성공한 것입니다.
새정연 유성엽 도당위원장님, 지역구 국회의원님들 그리고 김광수 도의회 의장님과 도의회 의원님들을 비롯해 전주, 정읍, 완주 3개 시장·군수님, 전북대, 전주대, 우석대 총장님과 도내 국·공립연구소장님 그리고 도민 여러분께서 함께 해 주신 결과입니다. 전북 발전을 위해 마음을 하나로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리 도에서는 지난 2010년 광주, 대구와 함께 연구개발특구를 신청했으나, 여건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고배를 마셨습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요건 충족을 위해 농생명과 탄소 등 융복합 산업의 연구인프라를 유치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해왔고, 지난해 11월 대통령의 전북방문은 우리 도의 연구개발특구 지정의 당위성을 정부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결과 3개 대학, 10개의 국립 및 정부 출연 연구소를 포함해 특구 내 121개의 연구기관을 보유해, 지정을 위한 정량적·정성적 요건을 모두 충족하게 됐습니다. 이를 토대로 지난 2월 농생명과 탄소 등 융복합소재를 특화한 ‘전북연구개발특구 육성 종합계획 최종안’을 미래부에 공식 제출하였고, 오늘 미래부 연구개발특구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전북특구 지정을 확정한 것입니다.
전북연구개발특구는 전주와 정읍, 완주 등 3개 시·군 일대, 3개 지구를 융복합소재부품, 농생명융합, 사업화촉진지구로 지정하는 사업입니다. 특구 지정으로 도내 대학과 연구소, 기업들에게는 각종 세제혜택은 물론, 매년 100억 원 이상의 기술사업화 연구개발 지원이 국가로부터 이뤄지게 됩니다. 이에 따라 생산유발 7조 원, 고용유발 2만 명, 신규기업 300여개가 집적화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업 매출 증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우수인재 유출방지 등으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입니다. 우리 도에서는 전북연구개발특구가 지정됨에 따라 기술사업화를 위한 총괄 컨트롤타워인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전북본부를 올 하반기에 설치하고, 기술사업화 과정에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종합지원센터인 가칭 전북테크비즈센터 건립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연구개발특구 지정은 전북의 연구개발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고, 도내 산업 구조 전반을 고도화시키는 혁신적인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특히 민선 6기 최대 핵심사업이자 전북의 100년 먹거리인 농생명산업과 탄소산업 등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단단한 토양 역할을 할 것입니다. 전북 발전에 대한 도민 여러분의 열망과 의지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연구개발특구 유치라는 크나큰 성과를 만들어 냈습니다.전북연구개발특구 유치를 계기로 정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전통과 첨단과학의 융합을 통해 ‘한국 속의 한국, 생동하는 전라북도’를 만들어 갈 것을 도민 여러분 앞에 다시 한 번 약속드립니다. 전북연구개발특구 유치를 위해 적극 협조해 주신 모든 분들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