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는 지난해 4월 서울 광장시장에서부터 시작한 ‘막걸리 유랑단’의 올해 두 번째 행사가 전주 남부시장(청년몰)에서 8일(수)에 열린다고 밝혔다.
‘막걸리 유랑단’ 은 유명 전통시장 등을 방문하여 막걸리와 그에 어울리는 전통안주를 시장 방문객들과 나눠 먹으며 각계 유명 인사들과 함께하는 이야기쇼(토크쇼)이다.
삼천동, 평화동, 서신동에 걸쳐 이루어진 전주 막걸리 골목은 즐비하게 늘어선 막걸리 집들과, 막걸리를 주문하면 푸짐한 안주가 한상 나오는 특이한 판매방식으로 유명하다.
이번 행사 초대손님인 전주 KCC 추승균 감독은 “우리 구단의 연고지인 전주에서 팬들과 함께 막걸리를 나눠 마시며 허심탄회하게 막걸리와 농구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전주는 막걸리로 유명하기에 여러모로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막걸리 유랑단’을 기획한 한식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교수는 “본 행사는 젊은층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문화 콘텐츠와 막걸리를 결합해 기존 막걸리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소비계층을 다양화하기 위해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글로벌 시대에 술은 국가 이미지를 좌우하는 문화의 상징으로서,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높여줄 우리의 전통주 개발과 홍보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 됐다.”고 덧붙였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부터 시작하는 전국편 행사는 경기, 충청, 강원, 전라, 경상, 제주까지 각 지역의 대표 도시에서 이어나갈 계획이며, 각 지역의 대표 막걸리를 함께 소개하여 지역 전통주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