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숙희는 원광대 미술교육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14회의 개인전과 중국·러시아·일본·한국 국제미술작품 연합전(중국요녕성 외 6개성 시순회), 그곳에 산과 들이 있다전(아천미술관 초대전), 전북 나우아트 페스티벌 초대전(전북예술회관), 광주국제아트페어(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 전북 미술의 오늘전(서울인사아트센터), 새만금을 보는 눈-내안의 풍경전 (군산시민회관) 등을 비롯해 다수의 기획 초대전 및 단체전, 아트페어 등에 참여했다.
자연과 삶을 대비시켜 소소한 풍경에서 일상성을 발견하고, 그를 통해 내면을 성찰하고자 노력하는 이숙희 작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은 17일부터 22일까지 6일 동안 이숙희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하고 전북 완산구 홍산북로 누벨 백 빌딩 4층6.24일부터7.8일까지 14일 동안 이숙희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매일 반복적으로 지나치던 익숙한 일상 속 풍경의 본질과 기운이 생동하는 순수한 자연의 세계를 표현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풍경을 세밀하게 묘사하는 것보다 캔버스 안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느끼도록 하며, 채색된 표면 위를 덮는 빛과 신비스럽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또한 작품 속 자연의 숲과 꽃은 보는 이로 하여금 사색의 시간을 갖도록 하고 싶은 의지를 충족시켜주며, 일상인이 지니고 있는 고독함이나 외로움 등 감성에 대해 작게나마 위로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다.
작가는 풍경을 단순하게 그림으로 옮기는데 그치지 않고, 대상을 마음에서부터 담아 온몸으로 받아들이면서 그 경이로움을 자신만의 감각으로 표현하고 있다. 아울러 작가에게는 나무와 풀 그리고 꽃으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가 위대한 자연에 대한 오마주로 나타낸다.
이숙희 작가는 “마른 나뭇가지에 연한 순이 돋아나고 꽃망울들을 보면 신기하면서 괜스레 기분이 좋아 진다”며 “작품에서 보이는 여성스럽고 섬세한 풍광의 작품들은 보이지 않는 강한 생명력과 인내의 특성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모습”이라고 전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와 온전, 전주이야기전, 노령전 등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