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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타파웨어 회원, 세금쪼개기 의혹 - 회원 대부분 노인과 주부, 가족에게 피해 사실이 알려지는 것 꺼려 배상일
  • 기사등록 2015-06-17 13: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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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단계 통신판매로 인한 피해 사례는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주)타파웨어브랜즈코리아(대표 김종성)가 개인정보 수집과 세금쪼개기 의혹으로 비난을 사고 있다.

(주)타파웨어가 플라스틱 밀폐용기 등을 판매 하면서 주로 주부 등을 상대로 회원을 가입시켜 이들의 개인정보등을 이용해 개인사업자로 등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 일산지역의 한 대리점에 김모(여, 59세)씨, 석모(여, 61세)씨, 이모(여, 60세)씨외 4명 등은 모집책 최모(여, 45세) 판매사원으로 부터‘회원 가입을 시키면 제품을 싸게 살 수 있다'고 설명 가입 시킨 후 이들도 모른 사이에 매출을 발생시켜 세금까지 발생하 세금 쪼개기로 한 것으로 의심을 사고 있다.


이들 외에도 전국의 대리점별로 유사 피해자가 더 있는 것으로 현재 본사에 제보가 있다.


이들은 '회원을 가입시키면 가입시킨 회원의 매출에 대한 수익이 생긴다'며 피해자들을 유인, 계 구좌에 현금을 내고 등록하게 하는 전형적인 ‘다단계’ 수법으로 회원을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표적은 대부분 자녀와 남편 등에게 생활비를 타 쓰는 노인과 주부였고, 가족에게 피해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꺼리는 점을 노렸다. 이들 중에는 정착금을 받아 생활하는 탈북 주민들도 포함됐다.


서울지점 김 대표는 "제품을 제조하여 개인사업자인 대리점에 이를 공급하는 업체로서 직접 개인 소비자의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리점에 개인정보 규제사항에 대한 이행조치를 부단히 알리려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더는 일어나지 않도록 도의적인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타파웨어의 이 같은 입장은 "글로벌회사로 기업윤리를 준수한다"는 홍보대행사의 답변과는 상반되는 "개인사업자인 대리점일은 모르겠다"는 답볍으로 단지 "도의적인 차원에서 노력하겠다"는 원론적이고 무책임한 대응으로 모르쇠와 꼬리자르기씩 대응으로 보인다.


타파웨어는 플라스틱 밀폐용기를 생산하는 현재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진출 16개 공장을 운영하며 타파웨어 브랜드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방문판매업과 통신판매업 등록 되어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통신판매등 다단계의 피해를 줄이려면 회원으로 가입하였더라도 본인의 상환능력을 초과하여 대출을 받거나 신용카드로 상품을 구입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불법다단계 피해신고는 ‘공정위 홈페이지(www.ftc.go.kr) 메인화면 상단 우측에 민원참여 → 신고센타 → 불공정거래신고’를 통해 신고할 수 있으며 공정위 5개 지방사무소 소비자과에서 서면 신고도 가능하다.


불법 다단계 업체나 피해 사례를 신고할 경우 제보한 증거 또는 정보의 수준, 법 위반의 중대성 등을 감안하여 최고 1000 만 원 상당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아울러 경찰청 마약지능수사과(02-3150-2368) 및 각 지역 관할경찰서 수사과 지능팀에서도 신고할 수 있으며 미등록 다단계의 경우 신고 포상금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직접 판매 공제조합(02-566-1202)에도 신고 가능하다. /배상익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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