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안산시, 5일장 대체 부지 요구하며 계속되는 집회에 ‘엄정 대응’
  • 정용권 특별취재본부 사회2부기자
  • 등록 2020-07-22 22:18:35

기사수정
  • 코로나19 확산 위험에도 지난 6월부터 연일 시청 앞 집회…‘시민시장 5일장 대체부지 내놔라’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계약만료로 폐쇄된 시민시장 5일장의 대체 부지를 요구하며 연일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는 상인단체에 엄정 대응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20년 이상 단원구 초지동 시민시장 일대 도로와 인도에서 열려온 5일장은 안산시가 아닌, 시민시장 상인회와의 계약을 통해 운영돼 왔다.

 

시민시장 5일장은 1988년 열린 ‘88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노점상 정비를 위한 유도구역이 시민시장 인근에 설치되자 이곳에 입점해 현재까지 장터를 열어왔다.

 

시는 계약상 문제를 지적하며 올 44일까지의 계약 이후에는 상인회가 아닌, 시와 계약을 맺도록 조치했지만, 지난해 시민시장 인근에 아파트가 들어서는 등 도시환경이 정비되면서 일대 거주하는 시민의 불편이 잇따르자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5일장이 열리는 날이면 불법 노점상도 함께 가세하면서 극심한 교통 혼잡, 소음, 악취, 불법노점 등의 문제가 발생하며 시민불편이 극에 달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요구돼 왔기 때문이다.

 

시는 이에 따라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올 44일 계약만료를 끝으로 5일장 상인회와의 재계약을 하지 않았으며, 이미 지난해부터 폐쇄를 알리는 안내도 해 왔다.

 

5일장 상인의 80% 이상이 안산시민이 아닌,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되는 상황에서 이들에 의해 안산시민이 불편을 겪어서는 안 된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이들은 5일장 폐쇄에 따른 대체 부지를 시에 요구하고 있지만,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는 다른 자영업자와의 형평성에도 어긋나기 때문에 불가하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히며 선을 그었다.

 

이처럼 시민불편 해소를 위한 안산시의 조치에 5일장 상인회는 일방적인 시장 폐쇄 통보라고 주장하며 지난 615일부터 현재까지 하루 평균 50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열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지난 42일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관내 모든 지역의 집회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으나, 이 같은 조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시는 행정명령을 어긴 행위에 대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고발조치하는 등 위법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시장 일대 거주하는 시민의 불편 해소를 위해 내린 조치로, 코로나19 확산 사태에도 집회를 이어가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할 것이다시민 모두에게 정확한 정보를 알리도록 노력할 것이며, 공정하고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공인중개사협회 법정단체 전환…국회 본회의 통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를 법정단체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공인중개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9일 오후 4시 27분,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 법안 통과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1999년 임의단체로 전환된 이후 27년간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핵심 숙원 과제를 마침내 해결하게 됐다.개정안은 지.
  2. 제천문화재단 상임이사 선임 ‘뒷말’… 추천위 1위 제치고 3위 임명 재단법인 제천문화재단 신임상임이사로 전 이월드 대표를 지낸 유병천(55) 씨가 임명되면서 선임 과정의 공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퍼지고 있다.제천시와 제천문화재단에 따르면, 문화재단은 상임이사 선임을 위해 공개모집 절차를 진행했다. 임원추천위원회 위원 7명이 심사에 참여해 총 15명의 응시자 가운데 서류심사를 통해 7명을 선발했..
  3. 제천 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인도 점령 논란…제천시 “불법 확인 시 과태료 부과” 충북 제천시 청전동에서 진행 중인 동제천 MG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현장이 인도를 점거한 채 대형 크레인 차량을 동원해 공사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의 보행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현장을 확인한 결과, 크레인 차량과 각종 작업 장비가 보도블록 위 인도를 사실상 점령해 보행자들이 통행할 수 없는 상태였으며...
  4. 사진·영상 신고 무력화? 비산먼지 현장 외면한 제천시 판단 도마 위 충북 제천시 청전동 아파트철거 현장에서 비산먼지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제천시가 “출장 당시 살수 조치가 이뤄지고 있었다”는 이유로 행정처분을 하지 않으면서 행정의 소극적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본지는 앞서 해당 철거 현장에서 살수 조치 없이 철거 공사가 강행되며 다량의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있다.
  5. [풀뿌리정치를 말하다] 전북의 이름으로, 기록으로 남긴 도전 [전북특별자치도 취재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자신의 정치·행정 여정을 담은 저서 『김관영의 도전』 출판기념회를 2월 1일 오후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슈퍼스타홀에서 열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어진 이날 행사는 출판기념회라는 형식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차분했고, 정치적 수사보다 ‘기록’과 ‘성찰’...
  6. 제천 제4산단 조성사업, 도 승인 신청…본격 추진 단계 돌입 제천시와 충북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제천 제4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마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제천시는 30일 충청북도에 제천 제4 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핵심 행정절차로, 향후 사업 추진의 속도와 방향을 좌우.
  7. 울주군보건소, 임신부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지원 울산 울주군이 신생아에게 치명적인 감염병인 백일해 예방을 위해 다음달부터 지역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백일해(Tdap)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백일해는 백일해균에 의해 감염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백일해 기초접종을 마치지 않은 생후 2개월 이전 영아의 경우 감...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