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부녀회, 통장단, 자원봉사단 등 광산구 송정1동 주민들이 3일 아파트 위기가정을 찾아 정리수납봉사를 실시했다.
홀로 살아가는 김영호(52, 가명) 씨 집을 찾아가 폐품과 쓰레기로 가득 찬 실내를 치우고, 새 단장해 준 것. 2년 전 어머니를 여읜 김 씨는 그 충격으로 건강이 나빠졌고, 쓸모없는 물건을 모으는 습관이 생겨 점차 주거환경도 열악해져만 갔다. 이런 사정을 안 동 주민센터가 김 씨 아파트 새 단장을 건의했고, 이날 주민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정리에 함께 한 우산동자원봉사캠프 이찬호 캠프장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위기가정 발굴 노력 덕분에 이번 봉사활동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