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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보령댐 애향의 집’ → ‘보령댐 전시관’ 명칭 변경
  • 김흥식
  • 등록 2015-05-12 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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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복지시설 연상하게 하고 인지도 낮아 공모 통해 변경

 

▲ 보령댐 전시관     © 김흥식


보령시의 미산면 용수리의 보령댐 둘레길에 소재한 보령댐 애향의 집보령댐 전시관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보령시 미산면사무소(면장 나기철)에서는 보령댐 애향의 집이 복지시설을 연상하게 하고 인지도가 낮아 관광객 방문이 줄고 있는 등 문제가 있어 명칭 개명 공모를 통해 보령댐 전시관으로 확정하고 공고했다.

 

미산면에서는 지난달 미산면민과 지역 내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하고 심사를 통해 누구나 쉽게 알아보고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친근한 명칭을 선정했다.

 

보령댐 전시관은 768의 면적에 3개의 전시실과 전망대, 쉼터 등을 갖추고 있으며, 1층 중앙에는 보령댐이 건설되기 전 9개 마을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마련돼 있고 전시실에는 미산면 주민들이 사용하던 도구와 유물, 특산품, 농기구, 자연생태관 및 종합영상실이 갖춰져 있다.

 

이곳에는 수몰지역의 역사를 보존하고 이주민들의 애향심과 망향심을 고취시키는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학생들의 현장 학습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전시관에는 지난 20079월 개관한 이래 매년 1만명 이상 방문하고 있으나 최근 관광객이 감소하고 있어 이번에 명칭을 변경하게 됐다.

 

나기철 면장은 명칭 개명은 외부인의 참여보다는 지역면민 스스로 개명에 참여함으로써 자긍심과 애향심을 갖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보령댐의 아름다운 경관과 주변에 성주산휴양림, 개화예술공원, 석탄박물관 등과 연계한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미산면민협의회에서는 수몰민의 아픔을 달래고 지역주민과 훈훈한 정을 나누기 위해 보령댐 전시관에서 매년 보령댐 망향제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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