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와 근로복지공단은  29.(금) ‘2019년 퇴직연금사업자 성과 및 역량평가 결과’를 발표하였다.

퇴직연금사업자 평가는 사용자 및 가입근로자의 합리적인 퇴직연금 사업자 선택을 위한 정보 제공과 퇴직연금사업자의 자율적인 사업역량 제고 및 서비스 개선 유도를 위하여 실시되고 있다.

금년 평가는 영업 중인 퇴직연금사업자(43개소, ‘18년 말 기준) 중 평가 참여를 희망한 35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평가결과는 퇴직연금제도를 새로 도입하거나 퇴직연금사업자 변경을 고려하는 노사가 활용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 퇴직연금 7개 평가항목별로 우수한 평가(상위 10%)를 받은 상위등급 퇴직연금사업자 명단이 공개된다.

이번 평가에서는 최근 퇴직연금의 낮은 수익률 문제 해결을 위해 장기 수익률(7년)을 평가 대상에 포함하여 수익률 성과 항목의 배점을 대폭 확대(20점→35점, 총점100점)하였으며, 퇴직연금사업자의 영업보고서 등 유관기관의 자료협조를 통해 평가의 객관성을 제고하였다.

이번 평가의 책임연구원인 김재현 교수(상명대학교)는 “‘17년부터 매년 퇴직연금사업자 평가가 거듭됨에 따라 퇴직연금사업자의 역량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있다.”고 평했다.

특히, “우수한 평가사례가 확산되면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운용상품 선정·제공 역량이 강화되고, 수수료 경쟁체계가 정착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대환 고용노동부 근로기준정책관은 “퇴직연금사업자 평가는 퇴직연금사업자의 자율 경쟁을 통해 가입 근로자에 대한 서비스의 질을 높이려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하면서, “퇴직연금제도가 노사로부터 신뢰받는 노후소득보장체계의 한 축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