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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1월 20일부터 내년 4월 28일까지
안성시가 주최하고 경기도가 후원하는 2014 안성맞춤박물관 기획전 ‘안성의 장인정신, 문양에 스며들다’가 오는 20일 오후 1시 30분에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조선시대 번성했던 안성장을 통해 발달한 수공예품에 새겨진 다양한 문양을 전시해 옛 조상들의 장인정신을 재조명하고자 마련됐다.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풍부한 상상력을 발휘해 아름다운 문양을 창조해왔으며 다양한 형태의 문양들은 임금의 곤룡포에서부터 서민들의 조각보까지, 궁궐 지붕 꼭대기에서 초가집 문살에까지, 화려하면서도 소박하게 스며들어 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수공예품에 새겨진 수복문, 십장생문, 화조문 등의 다양한 문양들을 중심으로 문양에 담겨진 의미를 알아보고 그를 통해 당시의 생활상과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문양전시 뿐만 아니라 안성유기의 근원을 알 수 있는 최초의 기록물인 고려 장명사지 탑지석과 택당 선생 별집 등 각종 의궤가 전시된다.
또한, 현재까지도 장인의 명맥을 잇고 있는 중요무형문화재 제77호 유기장 김수영과 경기도무형문화재 제19호 입사장 이경자의 작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가을정취가 가득한 11월, 박물관으로 발걸음을 옮겨 문양에 스며든 장인정신을 기억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기획전은 내년 4월 28일까지 이어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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