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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지아 구근 관리가 풍년농사 첫걸음
  • 김흥식
  • 등록 2015-04-22 0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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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도 농기원, 구근 수확 후 직사광선이 없는 곳서 보관 당부 -

 

▲ 프리지어 구근 수확후 건조 장면     © 김흥식


충남도농업기술원은 본격적인 프리지어 구근 수확철을 맞아 구근 수확 및 수확 후 보관방법에 대해 재배농가에 세심한 관리를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좋은 프리지어 구근을 얻기 위해서는 절화 수확 후에 물주는 횟수를 점차로 줄여 잎이 충분히 마른 다음 굴취 해야 한다.

 

굴취 당시 토양이 젖은 경우 프리지어 구근이 작업 중 상처 부위가 썩기 쉬울 뿐 아니라 구근 모양이 공 모양이 아닌 곤봉형의 기형 구근의 발생이 많아진다.

 

잎이 녹색인 상태에서 일찍 수확하면 구근이 충실하지 못해 건조 후 표피 부위와 구근내부에 공간이 생겨 구가 시들기 쉬운데, 이는 잎에 있는 휴면물질이 구근으로 축적이 되지 않기 때문으로, 가을 정식할 때 잎이 나오는 시기가 지연될 수 있다.

 

수확한 구근은 선충, 뿌리응애 등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적용약제에 침지처리 후 환기가 잘되는 곳에서 23주 동안 25도에서 건조시킨 후 원구와 자구 등 크기별로 선별한다.

 

수확 후의 구근 보관은 30도 이하의 직사광선이 비치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하는데, 차광시설이 없는 곳에 두게 되면 구근 정단 부위의 싹이 고온 스트레스에 의해 죽게 되기 때문이다.

 

고온 스트레스에 의해 구근 중간 부위의 곁눈이 여러 개 발생해 이듬해 절화품질 및 수량이 떨어지는 원인이 될 수 있고 저장 중 구근 부패병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도 농업기술원 최원춘 연구사는 묘 농사가 농사의 절반이란 말처럼 프리지어도 구근의 수확시기와 보관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너무 일찍 캐어 충실하지 않은 구근을 심는 것보다는 적정시기에 충실한 구근을 수확하고 여름 고온기에 30도 이하로 관리를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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