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진의 한 수산물 가공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중국으로 갈 수산물 상자를 옮기고 있다.사진=AP PHOTO북한의 수산물은 대북제재품목이어서 원칙적으로 수출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중국 변경지역에는 북한의 수산물이 넘쳐나고 있으며 중국 수산물 수입업자들의 북한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는 소식이다.
중국 단둥의 한 무역관련 소식통은 “중국 수산물 수입 업자들이 북조선을 경쟁적으로 방문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전하면서 “북조선 수산물을 중국에 들여오기가 점차 수월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소식통은 “북조선 수산물을 (중국에) 들여오려면 여전히 밀무역에 의존해야 하지만 날이 갈수록 밀무역에 들어가는 비용이 내려가고 있다”면서 “이런 형편에서 북조선 수산물을 선점하려는 중국 수산물 업자들의 북조선 방문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북조선 수산물을 밀반입하는 비용이 내려가는 이유는 밀수 대행업자들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면서 “밀수 대행업자들끼리 경쟁하는 바람에 밀반입 비용이 올 봄에 비해 30~40 % 이상 줄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또 “시진핑 주석의 북조선 방문 이후 중국정부의 북조선에 대한 제재가 상당 부분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중국 무역업자들 사이에 번지고 있다”면서 “수산물 업자들은 중국 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북조선 수산물을 선점하기 위해 북조선 무역회사나 수산물사업소와 수시로 접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뚱강(東港)의 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한 조선족 소식통은 “요즘 북조선을 드나드는 수산물 업자들은 주로 바지락과 조개를 수입하는 업자들”이라면서 “북조선에서 조개류를 본격적으로 채취하는 시기는 10월 하순이 넘어야 하지만 미리 들어가서 계약금을 건네고 수산사업소와 계약을 맺어 놓아야만 가을에 물량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소식통은 “이들 수산물 업자들 중에는 북조선 바지락 양식장에 중국 남방(절강성 복건성)에서 구입한 바지락 종패를 공급해준 업자들도 상당수 있다”면서 “북조선 산이라고 해서 중국에 들여오는 바지락은 따지고 보면 중국산인 셈”이라고 지적했다.
소식통은 이어서 “뚱강 수산물 도매시장의 경우, 거래되는 전체 수산물의 반 이상이 북조선에서 들여온 수산물”이라면서 “유엔의 대북제재로 수산물 거래량이 과거보다 줄어들기는 했지만 최근에는 냉동 낙지(오징어)를 비롯한 북조선 수산물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료출처=자유아시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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