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세프 종사자가 영양실조가 심각한 북한 어린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AP photo북한의 영양결핍 인구가 전체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1천 220만명이라는 유엔 공동보고서가 발표됐습니다. 전체 인구의 약 48%에 해당되는데, 북한보다 상황이 더 안좋은 국가는 전 세계적으로 단 3개국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UNICEF), 세계식량계획(WFP), 그리고 세계보건기구(WHO) 등 5개 유엔 주요 기구들이 15일 전 세계 식량안보 상황을 평가한 공동 연례보고서인 2019년도 ‘세계 식량안보와 영양 상태 보고서’(The State of Food Security and Nutrition in the World 2019: Safeguarding Against Economic Slowdowns and Downturns, SOFI 2019)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동안 북한에서 1천 220만 명의 주민들이 영양결핍에 시달렸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전체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47.8%에 이르는 수치다.
지난해 발표된 연례보고서에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2년 간 북한 전체 인구의 43%인 1천 100만 명이 영양결핍 상태에 있다고 밝힌 것과 비교하면 다소 증가했다.
약 10년 전인 2004년에서 2006년까지 2년동안 북한 인구의 영양결핍 비율이 35.4%였던 것에 비하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한, 올해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보다 영양결핍 인구 비율이 높은 국가는 전 세계에서 아이티(49.3%) 짐바브웨(51.3%), 중앙아프리카공화국(59.6%) 등 단 3개국에 불과해, 북한 주민들의 전반적인 식량안보 및 영양 상태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유엔 세계식량계획과 식량농업기구는 앞서 지난 5월 공동으로 발표한 북한 식량안보 실태보고서(DPRK FAO/WFP Joint Rapid Food Security Assessment)를 통해 북한 전체 인구의 40%에 해당하는 1천 10만 명이 식량 부족에 처해 있고, 긴급한 식량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보고서는 한국을 지난 2016년~2018년 및 2004년~2006년 모두 영양결핍 인구 비율이 2.5%보다도 낮은 국가로 분류했다.
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세 미만 북한 어린이의 저체중(wasting) 비율은 2.5%인다.
다만, 지난해 5세 미만 북한 어린이의 발육저하(stunting) 비율은 19.1%로, 이보다 6년전인 2002년 27.9%보다 크게 감소했다.
한편, 올해 보고서는 지난 3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굶주림에 시달린 사람들이 계속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9명중 1명 꼴인 8억 2,160만명의 사람들이 충분한 식량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우려했다.
자료출처=자유아시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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