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선수는 한국 남자 피겨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지난해 한국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동메달을 땄다. 2017년 세계 주니어 피겨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싱글 5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다음 시즌부터 시니어 무대에 데뷔하는 그는 현재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맹훈련을 하고 있다.
아홉 살 때 처음 스케이트를 신었다. 초등학생인 그는 학교를 마치면 집 근처 아이스링크로 달려갔다. 스케이트를 신고 빙판을 달리면 기분이 좋아졌다. 빙판 위를 빠르게 달릴수록 강하게 불어오는 맞바람이 기분을 더욱 들뜨게 만들었다. 점점 스케이트의 매력에 빠져든 그는 본격적으로 피겨스케이팅을 배우기 시작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처음 스케이트를 타기 시작한 그는 현재 한국 남자 피겨 국가대표가 됐다. 날마다 한국 남자 피겨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차준환(16) 선수의 얘기다.
한국 남자 피겨의 새 역사를 쓰다
2016~2017 시즌 차준환 선수는 눈부신 활약을 했다. 2016년에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동메달을 땄다. 한국 남자 선수가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에서 입상한 것은 차준환 선수가 처음이다. 이로써 그는 김연아(2005~2006 시즌 우승) 이후 11년 만에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메달을 딴 역대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그는 2017년 3월 타이완에서 열린 세계 주니어 피겨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다. 쇼트프로그램에서 ISU 공인 개인 최고점인 82.34점을 받은 차준환 선수는 프리스케이팅 점수 합산 총점 242.45점을 기록해 5위에 올랐다. 이날 총점은 2016년 9월 독일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그가 작성한 개인 최고점 239.47점을 2.98점 끌어올린 신기록이었다. 차준환 선수는 비록 메달을 목에 걸지는 못했지만 4회전 점프를 시도하는 등 전체적으로 난이도를 끌어올린 구성을 선보여 앞날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서울 태릉선수촌 빙상장에서 훈련 중인 차준환 선수를 만났다. 태릉 빙상장에 들어서자 추위에 몸이 저절로 움츠러들었다. 봄이 찾아온 바깥의 기온은 15도를 웃돌지만 빙상장은 영하 5도였다. 그곳은 한겨울과 다름없었다. 숨을 쉴 때마다 입에서 하얀 입김이 새나왔다. 그때 빙상장을 빠른 속도로 달리며 안무 연습을 하고 있는 차준환 선수가 보였다. 새하얀 피부의 앳된 얼굴과 달리 동작에는 힘이 실려 있고 스케이팅 속도가 빨랐다. 다양한 표정 연기와 섬세한 안무는 연습이 아니라 실전을 방불케 할 정도였다.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가까이 훈련이 계속됐다.
차준환 선수는 올해 세계 주니어 피겨선수권대회에서 5위를 차지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는 2위에 올랐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를 해서 더욱 아쉬운 결과였다. 차 선수는 세계 주니어 피겨선수권대회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프리스케이팅 중 두 번의 4회전 점프 시도에서 한 번 실수가 나와 아쉽지만, 좀 더 도전적으로 하려고 프로그램 난이도를 높인 것이니 만족합니다. 앞으로도 4회전 점프를 한두 개 이상 더 프로그램에 집어넣을 계획이에요. 스케이팅 스킬을 늘리고 점프 성공률을 꾸준히 높여서 앞으로 더욱 성장한 무대를 선보이고 싶습니다.”
현재 선수 보호 차원에서 주니어 선수는 쇼트프로그램에서 4회전 점프를 할 수 없고 프리스케이팅에서만 4회전 점프가 가능하다. 하지만 시니어 무대에서는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모두 4회전 점프를 뛸 수 있다.
다음 시즌부터 시니어 무대에 데뷔하는 차준환 선수가 4회전 점프 연습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호흡, 4회전 점프 다양화!
현재 차준환 선수는 김연아의 전 코치로 유명한 브라이언 오서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브라이언 오서는 김연아 선수뿐만 아니라 일본의 하뉴 유즈루 선수가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이끌어준 코치다.
차 선수는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훈련할 때는 스케이팅 스킬을 비롯한 여러 요소를 고르게 배우고 있다”면서 “오서 코치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는 부분은 그 분야의 코치님들과 보완해 실력을 향상하고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차 선수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새로운 4회전 점프도 추가로 연습하고 있다.
그는 “현재 구사하는 쿼드러플 살코 이외에도 쿼드러플 토루프, 루프 등 새로운 4회전 점프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다만 4회전 점프보다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무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 선수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곡을 해석하는 능력과 뛰어난 표현력이다.
그를 가리켜 남자 김연아라고 부르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이에 대해 차 선수는 “쉬는 시간에도 쇼트와 프리에 사용하는 곡을 계속 들으면서 머릿속으로 음악을 해석하고 이를 안무에 표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친구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16세의 어린 나이지만 그의 일상은 이미 피겨로 가득 차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향한 차준환 선수의 목표는 무엇일까? “목표를 잡으면 더 긴장되고 부담이 커지는 것 같아요.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려고 합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은 시니어로서 첫 올림픽이라 점수에 연연하지 않고 차준환표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울주군, 신암항·나사항 ‘어촌뉴딜 3.0’ 사업 본격 추진
울산 울주군이 한국농어촌공사 울산지사(지사장 김상훈)와 함께 서생면 신암항과 나사항 일대 ‘어촌뉴딜 3.0’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울주군과 한국농어촌공사 울산지사는 이날 군청 소회의실에서 이순걸 군수와 김상훈 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촌뉴딜 3.0 사업’ 위수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해양수산부.
울산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울주군지회, 제3회 함께하는 행복나눔 행사
사단법인 울산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울주군지회(회장 홍도식)가 26일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서 울주군 지역 지체장애인과 인솔자 등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3회 함께하는 행복나눔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평소 외출이 쉽지 않은 중증장애인이 일상에서 벗어나 야외 나들이와 문화체험을 함께하며 정서적 안정...
울주군, 온산 도시재생사업 ‘덕신온마켓 with 온산콘서트’ 개최
울산 울주군이 오는 28일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온산읍 덕신소공원에서 온산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덕신온마켓 with 온산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상권과 체험프로그램, 문화공연이 어우러지는 잔치로 상가 거리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덕신온마켓’은 아이들이 직접 판매자가 돼 경제관념을...
울주군, 올해 일자리 1만3천413개 창출 나서
울산 울주군이 민선 8기 일자리 목표 달성을 위한 ‘2026년도 일자리 대책 세부계획’을 공시하고 올해 일자리 1만3천413개 창출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울주군은 ‘지역일자리 공시제’에 따라 자치단체장이 임기 내 달성할 일자리 목표와 추진 전략을 주민에게 공시했다. 앞서 울주군은 2022년 수립한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올해.
[단독] 논산시 체육시설 ‘악재 연쇄’… 노조 탄압 의혹에 성희롱 논란까지 겹쳐
▲ 논산시공설운동장[뉴스21 통신=이준상 ] 논산시 공공체육시설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잇따르며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노조 탄압 의혹과 부당해고 논란에 이어 성희롱 사건까지 불거지면서 공공기관 관리 책임이 도마에 올랐다.최근 논산시 국민체육센터(수영장)에서는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들을 상대로 탈퇴 압박과 괴롭힘이 있었다...
정읍시, 행안부 적극행정 평가 5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쾌거
[전북뉴스21통신/김문기 기자]=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수상의 쾌거를 일궈냈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적극행정 문화 정착과 시민 체감 성과 창출을 장려하기 위해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