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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양파 재배지 노균병 확산 비상…함평군농업기술센터 “철저한 예방·방제 당부”
  • 장두진 사회2부
  • 등록 2026-03-31 15: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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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잦은 강우와 다습한 기후로 병해충 급속 확산 우려…“초기 대응이 수확량 좌우”


[뉴스21 통신=장두진 ] 전남 함평군농업기술센터가 최근 잦은 강우와 높은 습도로 인해 양파 재배지에서 노균병과 잎마름병 확산이 우려된다며 농가에 철저한 사전 예방과 초기 방제를 당부했다.


올해는 봄철 잦은 비와 부족한 일조량으로 양파가 웃자라거나 뿌리 활력이 떨어져 작물 전반의 세력이 약화된 상태다. 


이러한 환경은 토양에 잠복해 있던 노균병 병원균이 활발히 활동하기 좋은 조건으로, 방제 시기를 놓칠 경우 밭 전체로 병이 급속히 번질 위험이 크다.


센터는 특히 1차 감염과 2차 감염 증상을 명확히 구분해 대응하는 것이 성공적인 방제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가을에 감염된 1차 감염주는 잎이 연한 노란색을 띠며 구부러지고 습할 경우 잎 뒷면에 잿빛 포자가 형성된다. 


이를 방치하면 포자가 바람을 타고 번져 건강한 개체에 2차 감염을 일으킨다. 


2차 감염 시에는 잎에 타원형 병반이 생기며 결국 잎 전체가 말라 죽어 수확량 감소로 이어진다.


함평군농업기술센터는 관내 재배 포장의 생육 및 병해충 발생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 기술 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강우 시 고랑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수로를 철저히 정비하고, 병든 포기는 즉시 제거·소각해야 한다. 또한 맑은 날 잎 뒷면까지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정밀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아울러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반드시 양파에 등록된 적용 약제만을 사용하고, 약제 내성 방지를 위해 작용 기작이 다른 2~3가지 약제를 7~10일 간격으로 번갈아 살포하는 등 PLS(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를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정모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 기상 조건상 병해충의 초기 방제 여부가 한 해 양파 농사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며 “농가에서는 비가 그친 틈을 타 신속하게 배수로를 정비하고, 선제적 방제에 총력을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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