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서민철 기자]"정치는 사람의 삶을 따뜻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저 정계숙은 권한을 누리는 시장이 아니라, 책임을 다하는 '전문경영인(CEO)'으로서 시민 여러분께 성과를 배당해 드리겠습니다."
6월 지방선거에서 동두천시장직에 도전하는 정계숙 전 동두천시의원(사회복지학 박사)이 지난 7일 오후 동두천 벨리체 웨딩홀에서 저서 <동두천 해결사>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이날 행사장에는 이재삼 전 교육위원장,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 조승환 환경운동가(맨발의 사나이) 등 정·관계 및 학계 인사와 시민 500여 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김병주·이언주·전현희 국회의원, 유은혜 전 교육부장관, 가수 태진아·윤향기·소명·이동준·우연이, 개그맨 숭구리당당 김정렬 등 각계 유력 인사들이 영상 축사를 보내오며 정 전 의원의 탄탄한 인맥과 정치적 입지를 과시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 8년 의정활동은 동두천의 멈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기 위한 치열한 사투였다"고 회고했다.
그는 저서 <동두천 해결사>를 소개하며 "LH로부터 52억 원을 환수하고, 복합화력발전소 상생지원금 140억 원을 받아낸 과정은 단순한 자랑이 아니다"라며 "이것은 앞으로 동두천이 나아가야 할 '경영 행정'의 증거이자 예고편"이라고 강조했다.
총 264페이지 분량의 이 책에는 ▲골목에서 배운 행정의 언어 ▲기록이 증명하는 해결사 ▲실용의 결단 등 5개 챕터에 걸쳐, 현장 중심의 민생 해결 과정과 동두천의 미래 비전이 상세히 기술되어 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단상에서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CEO 시장론’을 다시 한번 역설했다. 그는 "시민은 주주(株主), 시장은 전문경영인"이라며 "기업이 이익을 내 주주에게 배당하듯, 시장은 시정을 성공시켜 시민에게 '행복'과 '삶의 질'을 돌려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으로 ▲360만 평 짐볼스 훈련장 매입 및 관광자원화 ▲시청사 원도심(보건소 앞) 이전 ▲동두천 도시공사 설립 등 책에 담긴 12대 핵심 공약을 제시하며 청중의 박수를 받았다.
그는 "잠든 유휴부지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이 돌아오는 일자리 통로를 열겠다"며 "동두천 발전의 굳게 닫힌 대문을 열 마지막 열쇠는 결국 '사람'이며, 그 열쇠가 되어 시민의 삶을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단순한 책 소개를 넘어, '동두천 최초의 여성 시장'을 향한 정 전 의원의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참석한 한 시민은 "평소 '저승사자'로 불릴 만큼 깐깐하게 의정활동을 해온 정 전 의원의이면에, 동두천에 대한 이렇게 뜨거운 애정이 있었는지 책을 통해 알게 됐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해결사'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 정계숙 전 의원. 그의 'CEO 리더십'이 다가올 6.3 지방선거에서 동두천의 표심을 어떻게 흔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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