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울산 지역자원 활용한 지역활성화, 해녀촌에서 해법 찾는다
  • 최세영 울산취재본부본부장
  • 등록 2026-01-20 18:03:21

기사수정
  • 공진혁 의원, 제주 어촌계와 해녀촌 등 방문
  • 전통자산 기반한 관광콘텐츠, 일자리 창출 사례 통해 지역활성화 방향 모색

[뉴스21 통신=최세영 ]사진제공=울산광역시의회

울산광역시의회가 지역자원을 활용한 지역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해녀촌 활성화에 주목하고, 타 시·도 선진사례를 통해 정책적 해법을 찾고 있다.

 

울산광역시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공진혁)는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2026년 연찬회 일정과 연계해 20일 오후부터 21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를 방문, 해녀촌 운영 실태와 해녀 지원정책 선진사례를 살피고 울산 해녀촌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은 울산의 해녀 및 나잠어업인 지원사업을 타 시·도 사례와 비교·분석하고, 제주도의 체계적인 해녀 보호·육성 정책을 직접 확인하여 울산 실정에 맞는 지역자원 활용형 해녀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울산은 동해를 접한 해양도시로 바다면을 끼고 있는 지형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녀 공동체의 유지와 활성화에 대한 중장기적 정책 논의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해녀를 단순한 어업 종사자가 아닌 울산의 중요한 지역자원이자 해양문화의 주체로 인식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지역활성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울산은「해녀문화 전승·보전 및 나잠어업 종사자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잠수복 지원, 어업인 안전보험료 지원, 나잠탈의장 운영비 지원 등 안전·생계 중심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고령화 심화와 신규 인력 유입 부족 등 구조적인 한계로 인해 해녀촌의 지속가능성 확보에는 여전히 과제가 남아 있다.

 

반면 제주특별자치도는 해녀 진료비 지원, 고령 해녀 수당 및 은퇴수당 지급, 신규 해녀 정착금 지원, 해녀박물관 운영 등 복지·문화·소득·관광을 연계한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해녀 문화를 보존하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번 견학을 통해 금능어촌계, 제주해녀촌, 제주해녀박물관 등을 방문해 해녀촌 시설 운영 방식과 해녀 지원사업 추진 현황을 직접 확인했다. 특히 단순한 생계 지원을 넘어 해녀 문화를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하고, 청년·신규 해녀 유입을 유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이 중요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공진혁위원장은 “울산은 바다면을 끼고 있는 해양도시인 만큼, 해녀 활성화는 선택이 아닌 반드시 고민해야 할 과제이다”라며 “이번 제주 선진사례 견학을 계기로 타 시·도의 우수 정책을 면밀히 분석해 울산 실정에 맞는 해녀촌 지원사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 울주군 신암·나사항은 2026년 해양수산부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어촌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활력 회복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울산시의회는 해녀촌 지원사업과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실질적인 지역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한종 장성군수, ‘이재명 구속’ 동조 의혹... 민주당 중앙당 제명 청원 파문 [전남 장성=서민철 기자]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0여 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심장부인 전남 장성군에서 현직 군수를 향한 ‘정체성 심판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한종 현 장성군수가 당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행보를 보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지역 권리당원들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직접 ‘제명’을 요구하는 청원...
  2. "내년엔 파주 운정~강남 30분 시대". . . 국토부, GTX-A 삼성역 조기 정차 [뉴스21 통신=추현욱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삼성역 정차 시점이 1년 이상 앞당겨질 전망이다. 당초 2028년 10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준공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국토부와 서울시가 임시 환승통로를 먼저 개통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이르면 내년 6월 말부터 사실상 전 구간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GTX-A는 ...
  3. “감점 없다”는 후보들, “공개 못 한다”는 도당…군산시장 경선, 유권자는 무엇을 믿어야 하나 더불어민주당 군산시장 경선이 정책 경쟁보다 ‘심사 결과를 둘러싼 해석 충돌’로 흔들리고 있다. 후보들은 “감점 대상이 아니다”거나 “답변하기 어렵다”는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놓고, 전북도당은 “후보별 평가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맞서면서다.  취재 결과, 이번 논란의 핵심은 특정 후보의 감점 여부를...
  4. “울산 프로야구 시대 개막”… 울산웨일즈, 롯데 자이언츠와 역사적 첫 경기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시는 3월 20일 오후 6시 30분 문수야구장에서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공식 개막전인 울산웨일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개최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대형 스포츠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개막식은 경기 시작에 앞서 약 30분간 진행됐으며, 울산시립합창단 식전 공연과 선수단 및 내빈 소개, 개막 선언, 시구·시...
  5. BTS 광화문 공연 취재 제한 풀렸다... 취재 가이드라인 수정 [뉴스21 통신=추현욱 ] 하이브와 넷플릭스가 공동 주최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기념 광화문 광장 공연이 언론 취재를 과도하게 제한해 비판받자, 취재 가이드라인을 수정해 '10분 촬영' 등의 제한을 완화했다.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1일 오전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THECOMEBACKLIVE | ARIRANG)의 취재 가이드라인 ...
  6. 울산에너지고,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전원 합격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 북구 울산에너지고등학교(교장 이준호) 신재생에너지과와 전기에너지과 2학년 학생 36명이 2025년 제4회, 2026년 제1회 과정 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시험에서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종목에 전원 합격했다.  ‘과정 평가형 산업기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가 직무 능력 표준(NCS)을 기반으로 설계된 실무교...
  7.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 ‘수사 본격화’…경찰, 시청 압수수색 충북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제천경찰서는 23일 오전, 김 전 제천시 정책보좌관이 근무하던 제천시청 자치행정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김 전 보좌관이 사용하던 행정용 PC를 비롯해 개인 차량,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