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루프 시공 사진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2026년 기후 위기 취약계층 쿨루프 설치’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방림동 지역 가정집과 다중 이용시설인 경로당에 쿨루프를 확대 보급한다.
12일 남구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기후변화 적극 대응과 에너지 효율성 향상 차원에서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기후 위기 취약계층 쿨루프 설치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기후 위기 취약계층 주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에너지 효율 향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서다.
남구는 올해 공모사업 선정으로, 지난 2022년부터 4년 연속 해당 분야 공모 선정이라는 발자취를 남겼다.
특히 그동안 정부에서 지원한 국비 4억 2,000만원과 지방비 4억 2,000만원까지 총 8억 4,000만원을 투입, 월산동을 비롯해 사직동과 송암동 지역의 에너지 취약계층 가정 82곳과 다중 이용시설 17곳에 쿨루프를 설치했다.
내년도 쿨루프 설치 사업은 주택 밀집 지역인 방림 1‧2동에서 펼쳐진다.
사업비 1억 8,800만원을 투입하며, 고령자 및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이 거주하는 취약계층 가정 27곳에 쿨루프를 설치한다. 또 방림 1‧2동 관내 경로당 5곳에도 보급한다.
설치 공사는 올해 연말부터 기초조사 및 설계 과정을 거친 뒤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구청에서 해마다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기후 위기 취약계층 가정에 쿨루프를 보급하는 이유는 옥상에 하얀색 페인트만 칠해도 여름철 실내 온도가 크게 낮아지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6월 신효천마을 단독주택에서 쿨루프 시공 전과 후를 테스트한 결과 설치 전 옥상 표면 온도는 58.1도에서 설치 후 24도로 크게 떨어졌다.
남구 관계자는 “옥상에 열 차단 기능 차열 페인트를 덧씌우면 실내 온도가 떨어져 냉방 효율을 높일 수 있고, 에너지 비용도 줄일 수 있다”면서 “기후 위기 대응과 취약계층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앞으로도 쿨루프 보급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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