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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2차 조사도 진술 거부…7시간 만에 구치소로 복귀
  • 추현욱 사회2부기자
  • 등록 2025-08-18 19:36:18
  • 수정 2025-08-18 20: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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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씨가 구속된 뒤 특검에 두번째 출석했지만, 이번에도 대부분의 신문에 진술을 거부했다.

김건희씨는 18일 오전 9시43분께 서울 종로구 케이티(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있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도착해 조사를 받았다.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조사가 시작됐지만 2시간이 채 안 된 오전 11시42분께 마무리됐다. 오후에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조사가 진행됐지만, 김건희씨는 여전히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고 조서 열람을 마친 오후 4시37분께 서울남부구치소로 향했다.

오정희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김 여사가 ‘모른다’ ‘기억이 안 난다’는 말과 함께 대부분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김건희씨는 지난 14일 구속 뒤 첫 조사에서도 자신의 소회만을 진술하고 혐의와 관련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이날 ‘김 여사 일가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씨와, 통일교 현안 청탁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동시에 소환해 김건희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오정희 특검보는 “김씨는 구속영장 발부 혐의 사실을 중심으로, 전씨는 의혹 전반에 대해 조사했다”며 “(피의자 간) 대질조사는 검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구속된 뒤 첫 특검 조사를 받은 김씨는 아이엠에스(IMS)모빌리티 등의 회삿돈 33억8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김씨가 설립에 관여한 아이엠에스모빌리티에 대기업들이 184억원을 투자한 배경에 김 여사와 김씨의 오랜 친분이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고, 김씨가 빼돌린 자금과 각종 수익금이 김 여사 일가에 흘러갔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 수사로 기소된 뒤 특검의 첫 조사를 받은 전씨는 김 여사와의 친분을 내세워 통일교 쪽으로부터 캄보디아 사업 관련 정부 지원 등 각종 현안을 해결해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아 김 여사에게 전달하려 한 혐의 등을 받는다. 특검팀은 이날 전씨 측근으로 알려진 사업가 이아무개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씨는 기업 등으로부터 받은 여러 청탁을 전씨에게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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