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 '구명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은 데 대해 "특검 수사가 진실규명을 빙자한 정치보복으로 악용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 특검의 망신주기 수사와 부화뇌동하는 언론의 허위사실 유포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2년 전 경북 내륙지역 수해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가 유명을 달리하신 고(故) 채수근 해병과 유가족에 애도를 표한다"며 "아직까지 사고의 진실을 두고 정치적 공방이 오가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해병 특검팀은 앞서 지난 18일 이 의원의 자택과 국회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관련해 특검은 이 의원이 사건 관계자와 통화한 내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해병대 수사단 조사에 따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된 임 전 사단장이 제외되는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부부와 가까웠던 이 의원이 '로비 통로'가 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어떠한 사유로 압수수색을 하는지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참고인(신분) 임에도 국회 본청도 모자라 주거지와 차량까지 압수수색을 한 것은 정치특검의 전형적인 망신주기 행태"라며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또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한 특검 수사에는 적극 협조하겠지만, 지금의 수사상황은 '도를 넘었다'며 "도저히 묵과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특검은 압수수색을 통해 제가 마치 순직해병 사건과 연결고리가 있는 것처럼 여론과 분위기를 조성하고, 언론 브리핑을 통해 속칭 임 전 사단장의 기독교 구명 로비에 제가 관여한 것처럼 국민에게 각인시켰다"고 지적했다.
구명로비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개신교계 원로 김장환 목사와는 '20년 지기'라고 언급했다. 이 의원은 "전화하더라도 이상할 게 없는 사이로, 통화했더라도 임 전 사단장에 대해 대화를 나눌 이유가 전혀 없는 관계"라고 반박했다.
윤 전 대통령과의 통화에 대해서도 "사무총장으로 당의 현안에 대한 일반적 통화였을 뿐, 임 전 사단장 구명에 대해 대화한 적이 없다"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일부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여의도 순복음교회를 다닌 적이 없고, 이영훈 목사도 모른다고 했다. 따라서 이를 고리로 임 전 사단장 부인으로부터 구명을 부탁받을 일도 없었다는 취지다.
특히 임 전 사단장과 직접 통화한 내역이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명백한 거짓"이라며 "임 전 사단장과 일면식이 없고 전화번호조차 모른다. 임 전 사단장도 모르는데 하물며 그 부인을 알겠나"라고 성토했다.
이 의원은 해당 의혹들을 보도한 9건의 기사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신청했으며, 방송패널 등 4명도 고소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간단히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을 확인조차 없이 퍼 나르며 정치특검에 동조하고 있는 일부 언론에 대해선 앞으로도 할 수 있는 모든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며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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