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실이 출근도 안 하고 사직도 하지 않는 지난 정부 대통령실의 별정직 공무원들, 이른바 '어공'들에 대한 정리 작업에 착수했다. 첫 번째 정리 대상에는 이른바 '김건희 라인'으로 분류됐지만 아직 사퇴하지 않은 비서관도 포함됐다.
며칠 전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던 40대 직원이 과로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지난 12일 "인수위 없이 출범한 새 정부에서 인사 검증을 할 인력과 시간이 현실적으로 매우 부족한 상황"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정부에서 채용된 별정직 공무원, 이른바 '어공'들에게도 원인이 있다고 했다.
'어공' 80명가량이 출근도 하지 않으면서 사직서를 내지 않아, 별정직 공무원을 새로 채용할 자리가 없다는 것이다.
대통령실은 결국 13일 별정직 공무원 7명에 대한 의원 면직을 재가했다.
여기에는 대선 후보 시절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메시지를 총괄했던 김동조 국정기획비서관도 포함됐다.
코바나컨텐츠 주최 행사에서 도슨트로 활동한 이력도 있는, 이른바 '김건희 라인'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이 때문에 지난 10월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가 윤 전 대통령에게 '대통령실 인적 쇄신'을 건의하며 쇄신 대상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또 이번 면직 대상에 포함된 주관성·정호윤 시민사회비서관은 지난해 12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때 한남동 관저를 지켰던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은 이번 면직을 시작으로 지난 정부 '어공'들을 순차적으로 정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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