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_데이비드 돌린저 환담광주시는 앞서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으로 참여해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데이비드 돌린저를 광주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
강 시장은 “광주시민이 되신 것을 환영한다. 데이비드 돌린저와 같이 항쟁에 참여하고, 이후에도 5·18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오랜 시간 헌신한 분들의 이야기는 오월의 살아있는 역사이다”며 “광주시는 앞으로도 오월의 손을 잡아주고 광주를 찾아준 이들을 기억하고, 더 각별히 예우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돌린저는 “광주는 제게 가족이다. 45년 전에도 그랬고 이번에도 따스한 환대를 해줬다. 언제나 광주시민들은 제가 그들에게 해준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도움을 줬고, 제가 정신적으로 다시 태어나도록,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도와줬다”며 “광주시민이 돼 진심으로 영광스럽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환담 이후에 ‘민주의 종 타종식’ 행사에 함께 참여해 5·18 희생자를 기렸다. 두 사람은 5·18을 의미하는 오후 5시18분 정각 5·18민주광장 시계탑에서 울려퍼진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민주의 종 타종을 함께 했다.
한편 데이비드 돌린저는 1978년부터 1980년까지 미국 평화봉사단원으로 영암보건소에서 근무했으며,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에 머물며 민주항쟁을 직접 목격했다.
그는 시민군으로서 도청에 들어가 계엄군 무전기 감청 임무를 수행하고, 윤상원의 외신 기자회견 통역을 맡는 등 적극적으로 항쟁에 참여했다. 특히 도청에서 하룻밤을 지낸 외국인으로 기록돼 있다.
항쟁 이후에도 1981년까지 미군기지 강사로 근무하며 광주와 한국의 민주화운동 상황을 미국에 알렸고, 유엔 인권위원회에 광주 목격담을 담은 인권침해 보고서를 제출했다.
또 미국 내 한국 민주화운동 지지활동에 참여했으며, 1985년 전두환 미국 방문 반대 시위, 1990년 광주항쟁 10주년 하버드대 추모 강연 등 광주의 진실을 알리는 데 앞장섰다.
지난 2022년에는 회고록 ‘나의 이름은 임대운’을 출간하고, 인세 전액을 ‘임대운과 함께하는 오월’ 기금으로 조성해 5월 당사자와 유가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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