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서울 현대코퍼레이션 본사에서 태백시는 10개 협력기관과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해 태백 동점산업단지에서 연간 1만t의 청정메탄올 생산시설을 조성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태백시의 청정메탄올 산업 선도를 위한 민간기업의 프로젝트 협약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20일 태백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 현대코퍼레이션 본사에서 태백시는 10개 협력기관과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해 태백 동점산업단지에서 연간 1만t의 청정메탄올 생산시설 건설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투자협약식은 이상호 태백시장과 10개 관계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코퍼레이션㈜와 Wallenius Wihelmsen 2개 선박회사는 청정메탄올을 선박 연료용으로 구매하기로 했다.
특히 ㈜플라젠, 인프라프론티어자산운용, 신원종합개발㈜, 한빛에너지㈜, ㈜에스텍코리아, ㈜옵티멈트레이딩, ㈜승원의 7개 사는 청정메탄올 생산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인 ㈜에코메탄올에 투자해 청정메탄올 생산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민간기업이 국내에서 첫 시도하는 청정메탄올 생산시설은 태백시 동점산업단지 20만㎡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며 총 사업비 700억 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지난 2023년 11월 28일 열린 ‘제5차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오는 2030년까지 청정메탄올 50만t을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태백시 장성광업소 폐광부지에 연산 2만 2000t 규모의 청정메탄올 시범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계획에 따라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예타)가 진행 중이다. 태백시는 상반기 안에 최종 확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경제성과 고용 효과를 고려하면 연간 최소 10만t 이상의 생산량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태백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민간 기업들이 이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사업을 주도하는 민간 기업들은 ‘에코메탄올’이라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태백에서 청정메탄올 생산을 통해 국내 청정메탄올 사업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으로 알려졌다.
사업비 조달은 자체 자금과 정부가 지원하는 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할 예정이며, 현재 관련 서류 준비를 대부분 마친 상태로 전해진다.
다만 활성화 펀드의 정부 심사가 까다롭기 때문에 최종 승인을 위해 지속적인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며 태백시의 역할도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백시 관계자는 “현재 특수목적법인에서 동점산업단지 계약을 앞두고 입찰이 진행 중”이라며 “계약이 완료되면 올해 착공해, 늦어도 내년 상반기부터 청정메탄올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태백이 갖고 있는 기업지원 인센티브를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라며 “장성광업소의 청정메탄올 사업에도 이들 기업이 참여 예정이지만 이 분야 선점을 위해 동점산업단지에서 먼저 청정메탄올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t당 700달러에 거래되는 청정메탄올 국제시세를 감안하면 태백 동점산업단지에서 연간 1만t의 청정메탄올을 생산할 경우 약 1015억 원의 매출과 50~100명 수준의 고용이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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