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헌재, 2월 25일 尹 최종 진술 변론 종결... 3월 둘째 주 선고 유력
  • 추현욱 사회2부기자
  • 등록 2025-02-21 00:29:31

기사수정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이달 25일 11차 변론기일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지난해 12월 14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73일 만이다. 3월 둘째 주에 윤 대통령 파면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20일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에 "다음 기일은 25일 오후 2시"라고 공지하며 "그날은 증거로 채택됐으나 증거조사하지 않은 조서들을 포함해 양측 대리인들의 종합 변론과 당사자 최종 의견 진술을 듣겠다"고 말했다. 

11차 변론기일을 마지막으로 변론이 종결되는 셈이다. 25일 양측 대리인들의 종합 변론은 각각 2시간으로 제한되지만, 윤 대통령 및 정청래 탄핵소추위원의 최후 진술은 별도 시간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앞서 탄핵심판을 받았던 노무현 전 대통령은 7회 변론 후 14일 만에 선고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17회 변론 후 11일 뒤 탄핵됐다. 윤 대통령 탄핵 사건은 박 전 대통령 때보다 사실관계가 비교적 명확하고 쟁점도 많지 않아 변론 종결 2주 뒤인 3월 중순쯤 파면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점쳐진다.

선고 일정을 결정하는 데 가장 큰 변수는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보류와 관련한 헌법소원 및 권한쟁의심판 사건 선고 시점과 결과다. 헌재가 이 사건을 위헌이라 판단하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 재판관을 임명하면, 변론 갱신 여부가 논란이 될 수 있다. 탄핵심판이 준용하는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재판 진행 중 재판부 변동이 생길 경우 변론절차를 갱신해야 한다.

 선고만 앞둔 시점에 마 후보자가 임명되면 변론을 갱신하지 않아도 되지만, 윤 대통령 측이 '재판관 9인 체제' 선고를 고집해 변론이 재개되면 선고 시점은 늦춰질 수밖에 없다.

헌재는 이날 윤 대통령 측이 부정선거 의혹을 입증하기 위해 요청한 증인 및 각종 문서 신청을 모두 기각했다. 윤 대통령 측 도태우 변호사는 이에 "이 사건 주요 쟁점과 관련된 필수적 증거 및 증인 신청이 기각됐고, 이것이 재판 결과로 어떻게 귀결될지는 대한민국 법치와 헌법 질서에 너무나 중요한 함의를 가진다"며 "다시 생각해달라"고 요청했다. 문 권한대행은 "평의 때 논의해보겠다"고 답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한종 장성군수, ‘이재명 구속’ 동조 의혹... 민주당 중앙당 제명 청원 파문 [전남 장성=서민철 기자]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0여 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심장부인 전남 장성군에서 현직 군수를 향한 ‘정체성 심판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한종 현 장성군수가 당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행보를 보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지역 권리당원들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직접 ‘제명’을 요구하는 청원...
  2. "내년엔 파주 운정~강남 30분 시대". . . 국토부, GTX-A 삼성역 조기 정차 [뉴스21 통신=추현욱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삼성역 정차 시점이 1년 이상 앞당겨질 전망이다. 당초 2028년 10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준공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국토부와 서울시가 임시 환승통로를 먼저 개통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이르면 내년 6월 말부터 사실상 전 구간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GTX-A는 ...
  3. “울산 프로야구 시대 개막”… 울산웨일즈, 롯데 자이언츠와 역사적 첫 경기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시는 3월 20일 오후 6시 30분 문수야구장에서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공식 개막전인 울산웨일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개최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대형 스포츠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개막식은 경기 시작에 앞서 약 30분간 진행됐으며, 울산시립합창단 식전 공연과 선수단 및 내빈 소개, 개막 선언, 시구·시...
  4. BTS 광화문 공연 취재 제한 풀렸다... 취재 가이드라인 수정 [뉴스21 통신=추현욱 ] 하이브와 넷플릭스가 공동 주최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기념 광화문 광장 공연이 언론 취재를 과도하게 제한해 비판받자, 취재 가이드라인을 수정해 '10분 촬영' 등의 제한을 완화했다.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1일 오전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THECOMEBACKLIVE | ARIRANG)의 취재 가이드라인 ...
  5. 울산에너지고,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전원 합격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 북구 울산에너지고등학교(교장 이준호) 신재생에너지과와 전기에너지과 2학년 학생 36명이 2025년 제4회, 2026년 제1회 과정 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시험에서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종목에 전원 합격했다.  ‘과정 평가형 산업기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가 직무 능력 표준(NCS)을 기반으로 설계된 실무교...
  6.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 ‘수사 본격화’…경찰, 시청 압수수색 충북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제천경찰서는 23일 오전, 김 전 제천시 정책보좌관이 근무하던 제천시청 자치행정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김 전 보좌관이 사용하던 행정용 PC를 비롯해 개인 차량, ...
  7. [단독]소영호 후보, ‘표 계산’ 아닌 ‘유권자 기만’으로 경찰 피소 더불어민주당 장성군수 경선이 초반부터‘고발전’으로 얼룩지고 있는 가운데, 소영호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및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경찰에 전격 고발당했다. 이번 고발은 소 후보가 직접 유포한 문자 메시지의 ‘허위성’을 정조준하고 있어 그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