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의식 잃고 추돌사고 낸 운전자 심폐소생술로 구한 경찰
  • 이권철 경기남부 사회2부 기자
  • 등록 2024-07-23 15:21:14

기사수정
  • - 망치로 차량 유리창 깨고 5분간 심폐소생술, 골든타임 확보 -

지난 530일 오후 440분경 수원시 권선구 행정타운 앞 왕복 8차선 대로에서 운전 중 의식을 잃은 운전자가 앞차를 추돌한 사고가 발생했다수원서부서 교통관리계 경위 남상원과 순경 우한얼은 교통순찰 근무 중 사고 순간을 목격하고 교통정리를 위해 순찰차에서 하차해서 앞 차량의 후미를 추돌한 사고 차량 내부를 들여다보니 여성 운전자(50)가 운전석 창문에 머리를 기대고 양팔은 축 늘어진 채 입을 벌리고 의식이 없는 상태를 발견하고, 생명이 위험하다고 판단해 차문을 개방하려고 했으나 문이 잠겨있어 순찰차에 비치된 삽과 사고 장소를 지나는 화물차량에서 망치를 빌려 조수석 창문을 깨고 개방했다맥박과 호흡이 전혀 없는 운전자 상태를 확인한 남 경위는 즉시 운전석 의자를 젖히고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고우 순경은 즉시 112상황실에 보고해 119 구급대 요청하고, 보호자(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운전자의 평소 지병 등을 확인한 후 119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남 경위와 5분간 번갈아 가며 끝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심폐소생술 중 자녀가 운전자에게 전화를 걸어와 남편의 연락처를 확인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에 이송된 운전자는 2일 차에 의식을 회복하고 3일만에 중환자실에서 일반병동으로 옮겨져 집중 치료를 받아 현재는 건강을 회복했다평소 지병이 없던 운전자는 부친의 생명이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고 이동 중이었으며 과도한 스트레스로 관상동맥이 경련을 일으켜 의식을 잃었다는 진단을 받았다건강 회복 후 경찰서를 방문한 운전자는 담당 의사로부터 초기에 심폐소생술 조치가 빠르게 이뤄져 3%의 확률로 생존했다는 얘기를 들었으며 아버지가 그날 돌아가셨는데 두 분을 만난 것이 천운이며 응급조치가 없었다면 저까지 잘못됐을 수 있었다.”새 생명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남 경위와 우 순경은 빨리 구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고,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뿌듯하고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한종 장성군수, ‘이재명 구속’ 동조 의혹... 민주당 중앙당 제명 청원 파문 [전남 장성=서민철 기자]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0여 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심장부인 전남 장성군에서 현직 군수를 향한 ‘정체성 심판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한종 현 장성군수가 당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행보를 보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지역 권리당원들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직접 ‘제명’을 요구하는 청원...
  2. "내년엔 파주 운정~강남 30분 시대". . . 국토부, GTX-A 삼성역 조기 정차 [뉴스21 통신=추현욱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삼성역 정차 시점이 1년 이상 앞당겨질 전망이다. 당초 2028년 10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준공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국토부와 서울시가 임시 환승통로를 먼저 개통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이르면 내년 6월 말부터 사실상 전 구간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GTX-A는 ...
  3. “울산 프로야구 시대 개막”… 울산웨일즈, 롯데 자이언츠와 역사적 첫 경기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시는 3월 20일 오후 6시 30분 문수야구장에서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공식 개막전인 울산웨일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개최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대형 스포츠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개막식은 경기 시작에 앞서 약 30분간 진행됐으며, 울산시립합창단 식전 공연과 선수단 및 내빈 소개, 개막 선언, 시구·시...
  4. BTS 광화문 공연 취재 제한 풀렸다... 취재 가이드라인 수정 [뉴스21 통신=추현욱 ] 하이브와 넷플릭스가 공동 주최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기념 광화문 광장 공연이 언론 취재를 과도하게 제한해 비판받자, 취재 가이드라인을 수정해 '10분 촬영' 등의 제한을 완화했다.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1일 오전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THECOMEBACKLIVE | ARIRANG)의 취재 가이드라인 ...
  5. 울산에너지고,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전원 합격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 북구 울산에너지고등학교(교장 이준호) 신재생에너지과와 전기에너지과 2학년 학생 36명이 2025년 제4회, 2026년 제1회 과정 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시험에서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종목에 전원 합격했다.  ‘과정 평가형 산업기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가 직무 능력 표준(NCS)을 기반으로 설계된 실무교...
  6. [단독]소영호 후보, ‘표 계산’ 아닌 ‘유권자 기만’으로 경찰 피소 더불어민주당 장성군수 경선이 초반부터‘고발전’으로 얼룩지고 있는 가운데, 소영호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및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경찰에 전격 고발당했다. 이번 고발은 소 후보가 직접 유포한 문자 메시지의 ‘허위성’을 정조준하고 있어 그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
  7.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 ‘수사 본격화’…경찰, 시청 압수수색 충북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제천경찰서는 23일 오전, 김 전 제천시 정책보좌관이 근무하던 제천시청 자치행정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김 전 보좌관이 사용하던 행정용 PC를 비롯해 개인 차량,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