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낚지 금어기’ 어민들의 자발적인 알 배기 어미 낚지 방류
  • 박재형 분실장
  • 등록 2024-06-22 17:26:50

기사수정
  • 어민들의 자발적 방류 노력에도 지자체 지원은 '전무'

           ▲사진 = 21일 알 배기 어미 낚지를 방류하는 어민


21일 낚지 금어기가 시작되면서 어촌 어민들이 자발적으로 알 배기 어미 낚지를 방류하며 해양 생태계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자체의 지원이 부족해 어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전남 신안군 대벌 어촌계 신용어민회(23)는 지난 23년에 약 1천만원 상당의 알 배기 어미 낚지를 자발적으로 방류한데 이어, 올 해도 금어기가 시작되는 621일 알 배기 어미낚지 방류를 진행했다. 이들은 낚지 자원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여 이러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어민 박모씨는 "해마다 고갈 되어가는 낚지 자원을 보호하지 않으면 우리 후손들이 낚지를 쉽게 볼 수 없을 것"이라며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어민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자체의 지원은 전무한 상황이다. 어민들은 방류 활동에 필요한 비용과 인력을 자비로 부담하고 있으며, 이는 생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 어민은 "지자체가 조금만 도와준다면 더 많은 어미 낚지를 방류할 수 있을 텐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지자체의 지원이 부족한 이유로는 예산 부족과 관심 부족이 꼽히고 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예산이 한정되어 있어 모든 분야에 지원하기가 어렵다"고 밝혔으나, 어민들은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낚지 금어기 동안 어민들이 자발적으로 어미 낚지를 방류하는 모습은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려는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다.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더해진다면, 낚지 자원의 지속 가능성을 더욱 확실하게 보장할 수 있을 것이다.


어민들과 지자체가 협력하여 해양 생태계를 지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협력이 이뤄진다면, 낚지 자원 보호와 어민들의 생계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한종 장성군수, ‘이재명 구속’ 동조 의혹... 민주당 중앙당 제명 청원 파문 [전남 장성=서민철 기자]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0여 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심장부인 전남 장성군에서 현직 군수를 향한 ‘정체성 심판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한종 현 장성군수가 당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행보를 보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지역 권리당원들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직접 ‘제명’을 요구하는 청원...
  2. "내년엔 파주 운정~강남 30분 시대". . . 국토부, GTX-A 삼성역 조기 정차 [뉴스21 통신=추현욱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삼성역 정차 시점이 1년 이상 앞당겨질 전망이다. 당초 2028년 10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준공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국토부와 서울시가 임시 환승통로를 먼저 개통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이르면 내년 6월 말부터 사실상 전 구간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GTX-A는 ...
  3. “울산 프로야구 시대 개막”… 울산웨일즈, 롯데 자이언츠와 역사적 첫 경기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시는 3월 20일 오후 6시 30분 문수야구장에서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공식 개막전인 울산웨일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개최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대형 스포츠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개막식은 경기 시작에 앞서 약 30분간 진행됐으며, 울산시립합창단 식전 공연과 선수단 및 내빈 소개, 개막 선언, 시구·시...
  4. BTS 광화문 공연 취재 제한 풀렸다... 취재 가이드라인 수정 [뉴스21 통신=추현욱 ] 하이브와 넷플릭스가 공동 주최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기념 광화문 광장 공연이 언론 취재를 과도하게 제한해 비판받자, 취재 가이드라인을 수정해 '10분 촬영' 등의 제한을 완화했다.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1일 오전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THECOMEBACKLIVE | ARIRANG)의 취재 가이드라인 ...
  5. [단독]소영호 후보, ‘표 계산’ 아닌 ‘유권자 기만’으로 경찰 피소 더불어민주당 장성군수 경선이 초반부터‘고발전’으로 얼룩지고 있는 가운데, 소영호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및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경찰에 전격 고발당했다. 이번 고발은 소 후보가 직접 유포한 문자 메시지의 ‘허위성’을 정조준하고 있어 그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
  6. 울산에너지고,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전원 합격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 북구 울산에너지고등학교(교장 이준호) 신재생에너지과와 전기에너지과 2학년 학생 36명이 2025년 제4회, 2026년 제1회 과정 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시험에서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종목에 전원 합격했다.  ‘과정 평가형 산업기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가 직무 능력 표준(NCS)을 기반으로 설계된 실무교...
  7.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 ‘수사 본격화’…경찰, 시청 압수수색 충북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제천경찰서는 23일 오전, 김 전 제천시 정책보좌관이 근무하던 제천시청 자치행정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김 전 보좌관이 사용하던 행정용 PC를 비롯해 개인 차량,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