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작곡가 이상준, 폴란드 국제음악제서 전석 매진 및 기립 박수로 입상 작품 발표 성료
  • 조기환
  • 등록 2023-07-14 09:50:25

기사수정
  • 제7회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 작곡 콩쿠르 1위 없는 2위 입상 연주
  • 제13회 소포트 국제음악제에서 ‘19대의 현을 위한 쥐불놀이’ 초연
  • 라파우 야니악이 이끄는 소포트 필하모닉 챔버 오케스트라 연주


▲ 사진=왼쪽부터 작곡가 펜데레츠키의 부인 엘즈비에타 펜데레츠카, 소포트 국제음악제의 예술감독 보이체흐 라이스키, 작곡가 이상준



작곡가 이상준이 폴란드에서 개최된 ‘제13회 소포트 국제음악제 연주회’에서 제7회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 작곡 콩쿠르(7th Krzysztof Penderecki Composition Competition) 1위 없는 2위 최우수 입상 시상식과 입상 작품 발표를 전석 매진과 기립 박수로 성료했다고 현대음악 창작단체 여로가 밝혔다.


7월 4일 폴란드 소포트에서는 현대음악의 거장, 작곡가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Krzysztof Penderecki, 1933~2020)를 기념하는 ‘제7회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 작곡 콩쿠르’의 시상식과 콩쿠르 최우수 우승자에게만 제공되는 연주회가 진행됐다.


작곡가 이상준이 입상한 콩쿠르는 작곡가 펜데레츠키의 이름을 공식적으로 수여된 3개의 작곡 콩쿠르 가운데 하나다. 이 콩쿠르는 2011년 폴란드 도시 소포트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격년으로 열리고 있으며, 다른 폴란드 도시인 크라쿠프와 라돔에서 열리는 동명의 펜데레츠키 작곡 콩쿠르 중 가장 오래된 콩쿠르다. 크라쿠프에서 열리는 펜데레츠키 콩쿠르에서는 과거 몇몇 한국 작곡가들이 입상한 적이 있으나, 소포트에서 열리는 펜데레츠키 콩쿠르에서는 이상준이 동양인으로서 첫 입상의 영광을 얻게 됐다.


공연 당일 작곡가 이상준은 작곡가 펜데레츠키의 부인 엘즈비에타 펜데레츠카(Elżbieta Penderecka) 여사에게서 직접 상장과 시상금을 전달받았으며, 그의 작품 ‘19대의 현을 위한 쥐불놀이’는 폴란드 국립쇼팽음악대학교 교수인 지휘자 라파우 야니악(Rafał Janiak)이 이끄는 소포트필하모닉챔버오케스트라(Polish Chamber Philharmonic Orchestra Sopot)의 연주로 초연됐다.


특히 이상준의 ‘쥐불놀이’는 연주 이후 몇 분간 이어진 기립 박수를 받았으며, 펜데레츠카 여사는 “듣는 즐거움이 있고,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작곡가”라며 그의 작품 감상 소감을 밝혔다. 소포트 국제음악제의 예술감독 보이체흐 라이스키(Wojciech Rajski)는 “그의 작품은 한국적인 주제를 지니지만, 폴란드의 전통적인 것들에서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감동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폴란드 주요 문화 전문지 오르페오(ORFEO)는 ‘그의 작품은 숨 쉴 틈 없이 촘촘하게 짜 작품’이라며, ‘레오시 야나체크(Leoš Janáček)와 프레데리크 쇼팽(Fryderyk Chopin)과 같은 슬라브 전통의 민속적인 분위기를 상기시키며, 마치 영화와 같은 생생한 울림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작곡가 이상준은 이번 작품 발표 이후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공식 블로그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연주가 매진됐던 부분도 좋았지만, 작품 발표 후 몇 분간 이어진 기립 박수는 저에게 큰 감동을 줬다. 공연 당일 제 작품 연주 외에도 작곡가 펜데레츠키의 작품 연주와 그의 다큐멘터리 상영이 진행됐는데, 펜데레츠키와 함께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입상작 발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상준은 계명대학교 작곡과와 폴란드 국립쇼팽음악대학교 작곡과 학사 과정을 졸업하고 현재 폴란드 국립쇼팽음악대학교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그는 제2회 폴란드 에우게니우사 토바르니치키에고 국제 플루트 콩쿠르 작곡 부문 입상, 미국 MAP 국제음악콩쿠르 독주악기 작곡부문과 실내악 작곡부문 3등, 폴란드 전국 대학생 콘퍼런스 Nieznane a warte poznania 선정 작곡가, 제34회 영남작곡콩쿠르 1위 없는 2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 지원사업 다수 선정, 대구국제방송교향악단 신진작곡가 공모전 당선, 수원시립합창단 공모전 은상, 대학생을 위한 창작 가곡제 우수상 등 여러 콩쿠르에서 입상한 바 있으며 현재는 현대음악 창작단체 여로(YEORO) 총괄 기획자, 주폴란드 한국문화원 공연기획팀 Assistant, 서울유스콰이어 상임 작곡가 겸 기획자, 앙상블 노바팔라 상임 작곡가 겸 기획자로 활동하며 폴란드와 한국을 중심으로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한종 장성군수, ‘이재명 구속’ 동조 의혹... 민주당 중앙당 제명 청원 파문 [전남 장성=서민철 기자]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0여 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심장부인 전남 장성군에서 현직 군수를 향한 ‘정체성 심판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한종 현 장성군수가 당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행보를 보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지역 권리당원들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직접 ‘제명’을 요구하는 청원...
  2. "내년엔 파주 운정~강남 30분 시대". . . 국토부, GTX-A 삼성역 조기 정차 [뉴스21 통신=추현욱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삼성역 정차 시점이 1년 이상 앞당겨질 전망이다. 당초 2028년 10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준공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국토부와 서울시가 임시 환승통로를 먼저 개통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이르면 내년 6월 말부터 사실상 전 구간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GTX-A는 ...
  3. “울산 프로야구 시대 개막”… 울산웨일즈, 롯데 자이언츠와 역사적 첫 경기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시는 3월 20일 오후 6시 30분 문수야구장에서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공식 개막전인 울산웨일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개최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대형 스포츠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개막식은 경기 시작에 앞서 약 30분간 진행됐으며, 울산시립합창단 식전 공연과 선수단 및 내빈 소개, 개막 선언, 시구·시...
  4. BTS 광화문 공연 취재 제한 풀렸다... 취재 가이드라인 수정 [뉴스21 통신=추현욱 ] 하이브와 넷플릭스가 공동 주최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기념 광화문 광장 공연이 언론 취재를 과도하게 제한해 비판받자, 취재 가이드라인을 수정해 '10분 촬영' 등의 제한을 완화했다.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1일 오전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THECOMEBACKLIVE | ARIRANG)의 취재 가이드라인 ...
  5. [단독]소영호 후보, ‘표 계산’ 아닌 ‘유권자 기만’으로 경찰 피소 더불어민주당 장성군수 경선이 초반부터‘고발전’으로 얼룩지고 있는 가운데, 소영호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및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경찰에 전격 고발당했다. 이번 고발은 소 후보가 직접 유포한 문자 메시지의 ‘허위성’을 정조준하고 있어 그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
  6. 울산에너지고,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전원 합격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 북구 울산에너지고등학교(교장 이준호) 신재생에너지과와 전기에너지과 2학년 학생 36명이 2025년 제4회, 2026년 제1회 과정 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시험에서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종목에 전원 합격했다.  ‘과정 평가형 산업기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가 직무 능력 표준(NCS)을 기반으로 설계된 실무교...
  7.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 ‘수사 본격화’…경찰, 시청 압수수색 충북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제천경찰서는 23일 오전, 김 전 제천시 정책보좌관이 근무하던 제천시청 자치행정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김 전 보좌관이 사용하던 행정용 PC를 비롯해 개인 차량,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