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주특별자치도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제주에서 재배되는 메밀 품종의 국산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채종단지 조성을 통한 국산 품종 보급으로 전국 1위 주산지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에서 메밀은 연 2기작 재배되며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728ha, 582톤(2020년 기준)으로 전국에서 각각 45.5%, 37.6%를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이다.
기존에 재배되던 재래종 메밀은 품종 특성상 가을에만 재배가 가능해 농가에서는 재배안정성을 위해 2기작이 가능한 외래종 메밀을 재배해 왔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2기작 가능한 국내 육성 품종 보급을 위해 2020년 ‘양절’ 메밀* 특성화 시범단지를 시작으로 2021년 채종 실증단지를 조성했고, 올해부터는 채종단지 조성을 통한 4년 1기 국내 육성 메밀 종자 보급 체계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지난해 채종 실증단지 현장평가 시 ‘양절’ 메밀의 외관 특성(립 크기, 색택, 모양)은 각각 4.0, 4.1, 4.0점(5점 만점), 가공특성(메밀쌀 모양, 가공품 식미)은 각각 4.1, 4.4점을 받는 등 모두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공급 확대 필요성은 4.9점으로 농가의 요구도가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다.
농업기술원은 올해 전국 최초로 ‘양절’ 메밀 채종단지 30ha 조성을 시작으로 매년 30ha의 채종단지를 조성하고 보급종 종자 30톤(300ha 분)을 생산해 제주지역 재배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올해 채종단지는 6개소(6단체) 30ha이며, 지역농협 2곳, 영농조합법인 4곳으로 동부지역 3개소(성산 1, 표선 2)와 서부지역 3개소(애월 1, 안덕 2)에 조성했다.
성공적인 채종단지 조성을 위해 현장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며, 6월 하순에서 7월 상순경 수확기에 맞춰 현장평가회를 개최해 국내 육성 ‘양절’ 메밀의 우수성과 채종단지 운영에 대한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원은 올해 채종단지에서 생산된 종자를 2023년부터 매년 30톤씩(300ha 분량) 농가에 공급해 2025년 제주지역 국내 육성 메밀 점유율을 5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송인관 농산물원종장장은 “수량과 품질이 우수한 국내 품종 공급으로 메밀을 제주의 특화작물로 육성하겠다”며 “안정적 종자 공급 및 유통망 확보를 위해 aT, 지역농협, 영농조합법인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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