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폭우와 태풍으로 북한의 곡물 수확량이 전년 대비 약 30만t 감소할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소리 VOA에 따르면 북한 농업전문가 권태진 GS&J 인스티튜트 북한 동북아연구원장은 이번 홍수와 태풍으로 북한 농작물이 전반적으로 큰 피해를 입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원장은 북한의 농작물 수확량이 한 해에 보통 450만t에서 500만t 정도라며, 따라서 지난 몇 주간 수해로 평년 곡물 수확량의 10%가 감소한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옥수수와 콩 수확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이번 태풍이 지나간 만큼, 쓰러진 관련 농작물에 대한 피해 복구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난 홍수도 이삭이 형성되는 가장 중요한 시기에 발생했다며, 당시에는 농경지 침수와 유실, 매몰로 벼 피해가 제일 컸다고 덧붙였다.
권 원장은 북한의 수확량 감소에는 신종 코로나 여파로 비료 수입이 크게 줄어든 것도 한 몫 한다고 지적했다.
VOA에 따르면 워싱턴의 민간단체 한미경제연구소의 트로이 스탠거론 선임국장은 북한 식량 사정이 최근 몇 년보다 더 위태로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스탠거론 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조치로 교역량이 크게 감소해 식량 수입과 식량 생산에 필요한 주요 물품의 투입에 제한이 있었다고 말했다.
게다가 북한의 주요 곡창지역을 강타한 홍수까지 더해져 북한이 올해 최근 몇 년 보다 더 심각한 식량 부족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스탠거론 국장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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