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북한 함북 길주군서 코로나19증상 환자 다수 발생..당국 별도 격리시설 마련?
  • 김민수
  • 등록 2020-05-13 11:04:01

기사수정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의심되는 환자들이 다수 발생해 별도 격리시설을 마련하는 등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북한 당국은 관련 소문이 확산하지 않도록 주민 입단속에도 나서고 있다는 전언이다.


데일리NK이에 따르면  함경북도 소식통은 12일 통화에서 “길주군 길주읍과 일신탄광마을에서 이달 1일 기준으로 감염병 의심환자가 40명 이상 나타나 군 안에 자체 방역 격리건물을 마련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함경북도에서는 본래 의심환자들을 특별환자로 취급해 도 소재지인 청진으로 이송하고 있지만, 이번에 길주군에서 발생한 다수의 의심환자들을 이송할 형편이 되지 않아 ‘군에서 자체적으로 대처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에 군에서는 길주방부공장 외래자출장소의 새 건물을 격리시설로 지정해 군내 코로나19 의심환자들을 옮겨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현재 해당 격리시설에는 중앙과 도(道)의 방역일꾼들과 치료 의사들이 파견됐으며, 군 보안서가 동원돼 일반 주민들의 접근을 차단·통제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 소식통은 “군 보안서는 격리건물 쪽으로 철길 건너서부터 방부공장으로 들어오는 도로를 막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근래에 발생한 의심환자들 대부분이 방부공장의 종업원들과 그 가족 등 일반 주민이어서 ‘사람들이 원인 모를 병에 걸렸다’는 소문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는 게 소식통의 이야기다.


이에 대해 소식통은 “정부(북한 당국)는 원인 모를 병에 대한 주민들의 공포와 소문을 잠재우기 위해 관련 주민들인 방부공장 종업원들과 인민반장들을 모아놓고 환자들에 대한 말을 입 밖에 내지 말 데 대해 지시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북한은 여전히 내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처럼 의심스러운 정황들은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가정보원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비공개 현안보고에서 “북한이 지금까지 코로나 감염자 0명 입장을 견지하지만, 1월 말 국경 봉쇄 전에 북중 간 인적교류가 활발했다는 점에서 발병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우리 식 사회주의의 과학성과 승리의 필연성’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초기에 취해진 선제적이고 결정적인 비상방역조치들에는 인민들의 생명과 건강보호를 국사 중의 제일 국사로 내세우는 우리 당의 인민중시의 투철한 혁명적 입장이 비껴있다”고 선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한종 장성군수, ‘이재명 구속’ 동조 의혹... 민주당 중앙당 제명 청원 파문 [전남 장성=서민철 기자]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0여 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심장부인 전남 장성군에서 현직 군수를 향한 ‘정체성 심판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한종 현 장성군수가 당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행보를 보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지역 권리당원들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직접 ‘제명’을 요구하는 청원...
  2. "내년엔 파주 운정~강남 30분 시대". . . 국토부, GTX-A 삼성역 조기 정차 [뉴스21 통신=추현욱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삼성역 정차 시점이 1년 이상 앞당겨질 전망이다. 당초 2028년 10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준공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국토부와 서울시가 임시 환승통로를 먼저 개통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이르면 내년 6월 말부터 사실상 전 구간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GTX-A는 ...
  3. “울산 프로야구 시대 개막”… 울산웨일즈, 롯데 자이언츠와 역사적 첫 경기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시는 3월 20일 오후 6시 30분 문수야구장에서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공식 개막전인 울산웨일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개최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대형 스포츠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개막식은 경기 시작에 앞서 약 30분간 진행됐으며, 울산시립합창단 식전 공연과 선수단 및 내빈 소개, 개막 선언, 시구·시...
  4. BTS 광화문 공연 취재 제한 풀렸다... 취재 가이드라인 수정 [뉴스21 통신=추현욱 ] 하이브와 넷플릭스가 공동 주최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기념 광화문 광장 공연이 언론 취재를 과도하게 제한해 비판받자, 취재 가이드라인을 수정해 '10분 촬영' 등의 제한을 완화했다.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1일 오전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THECOMEBACKLIVE | ARIRANG)의 취재 가이드라인 ...
  5. 울산에너지고,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전원 합격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 북구 울산에너지고등학교(교장 이준호) 신재생에너지과와 전기에너지과 2학년 학생 36명이 2025년 제4회, 2026년 제1회 과정 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시험에서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종목에 전원 합격했다.  ‘과정 평가형 산업기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가 직무 능력 표준(NCS)을 기반으로 설계된 실무교...
  6.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 ‘수사 본격화’…경찰, 시청 압수수색 충북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제천경찰서는 23일 오전, 김 전 제천시 정책보좌관이 근무하던 제천시청 자치행정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김 전 보좌관이 사용하던 행정용 PC를 비롯해 개인 차량, ...
  7. [단독]소영호 후보, ‘표 계산’ 아닌 ‘유권자 기만’으로 경찰 피소 더불어민주당 장성군수 경선이 초반부터‘고발전’으로 얼룩지고 있는 가운데, 소영호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및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경찰에 전격 고발당했다. 이번 고발은 소 후보가 직접 유포한 문자 메시지의 ‘허위성’을 정조준하고 있어 그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