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북한당국, 재일조선인 사상 상태 철저히 감시 지시
  • 안남훈
  • 등록 2020-04-03 10:27:33

기사수정



북한 당국이 내부 주민들 대상 반제국주의 계급교양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통일전선부가 일본 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에 일본 정부의 탄압에 맞서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재일 조선인들의 사상 상태를 철저히 감시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내부 소식통은 2일 “통전부 225부가 지난달 27일 ’조총련에 대한 일본의 무자비한 탄압과 통제가 극도에 달하고 있다‘면서 조총련에 일본의 비정상적인 주권 침해 행위들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데 대해 지시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225부는 이번에 조총련을 끝까지 지켜내야 한다는 이른바 ‘조총련 사수’ 정책을 방침으로 제시하면서 ‘조총련의 활동에 대한 탄압은 일본의 민족 차별 적대시 정책과 연관된 문제로, 조국(북한)의 융성 번영하는 자강력의 힘에 겁에 질린 일본의 마지막 발악’이라며 이를 이겨내기 위한 실무대책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소식통은 “실제 225부에서는 1호 호위차나 군수용·민수용 희귀물품들은 모두 조총련의 영활한 밀수가 없이는 확보할 수 없는 것들이라면서 조총련을 잃으면 선대 수령들이 키워오고 부흥시킨 일본의 해외조직이 지금에 와서 무너지게 된다는 점을 언급했다”면서 “조총련을 망하게 내버려두진 않는다는 게 상부의 방침이며, 이에 따라 현재 일본 내 상황을 일일이 파악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225부는 조총련이 내부적으로 전향자 및 동조 대상에 대한 감시·통제와 교양을 강화하는 한편, 긴급 자금화 할 수 있는 자본들을 4월 15일 김일성 생일(태양절) 전까지 처리해 조총련 태양절 자금 마련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고무하기도 했다는 전언이다.


이와 관련해 소식통은 “225부는 재외공민의 해외자산 관리규칙은 국제적 인권과도 맞닿아 있다면서 총련의 재산은 철저히 개인의 자산이며, 정부(북한 당국)와는 무관하다는 것을 강조해 일본의 탄압에 대비하라는 내적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225부는 재일 조선인 4세에 대한 감시 및 장악, 통제를 조총련의 정치사업 원칙으로 내세우면서 조총련 산하 조선학교들이 ‘우리(북한)의 변하지 않는 주적(主敵)은 미국과 일본, 남조선(한국) 괴뢰도당이다’, ‘일본 제국주의는 우리와 한 하늘을 이고 살 수 없는 철천지원쑤(원수)이다’라고 교양하는 교육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한종 장성군수, ‘이재명 구속’ 동조 의혹... 민주당 중앙당 제명 청원 파문 [전남 장성=서민철 기자]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0여 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심장부인 전남 장성군에서 현직 군수를 향한 ‘정체성 심판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한종 현 장성군수가 당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행보를 보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지역 권리당원들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직접 ‘제명’을 요구하는 청원...
  2. "내년엔 파주 운정~강남 30분 시대". . . 국토부, GTX-A 삼성역 조기 정차 [뉴스21 통신=추현욱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삼성역 정차 시점이 1년 이상 앞당겨질 전망이다. 당초 2028년 10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준공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국토부와 서울시가 임시 환승통로를 먼저 개통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이르면 내년 6월 말부터 사실상 전 구간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GTX-A는 ...
  3. “울산 프로야구 시대 개막”… 울산웨일즈, 롯데 자이언츠와 역사적 첫 경기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시는 3월 20일 오후 6시 30분 문수야구장에서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공식 개막전인 울산웨일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개최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대형 스포츠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개막식은 경기 시작에 앞서 약 30분간 진행됐으며, 울산시립합창단 식전 공연과 선수단 및 내빈 소개, 개막 선언, 시구·시...
  4. BTS 광화문 공연 취재 제한 풀렸다... 취재 가이드라인 수정 [뉴스21 통신=추현욱 ] 하이브와 넷플릭스가 공동 주최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기념 광화문 광장 공연이 언론 취재를 과도하게 제한해 비판받자, 취재 가이드라인을 수정해 '10분 촬영' 등의 제한을 완화했다.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1일 오전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THECOMEBACKLIVE | ARIRANG)의 취재 가이드라인 ...
  5. [단독]소영호 후보, ‘표 계산’ 아닌 ‘유권자 기만’으로 경찰 피소 더불어민주당 장성군수 경선이 초반부터‘고발전’으로 얼룩지고 있는 가운데, 소영호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및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경찰에 전격 고발당했다. 이번 고발은 소 후보가 직접 유포한 문자 메시지의 ‘허위성’을 정조준하고 있어 그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
  6. 울산에너지고,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전원 합격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 북구 울산에너지고등학교(교장 이준호) 신재생에너지과와 전기에너지과 2학년 학생 36명이 2025년 제4회, 2026년 제1회 과정 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시험에서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종목에 전원 합격했다.  ‘과정 평가형 산업기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가 직무 능력 표준(NCS)을 기반으로 설계된 실무교...
  7.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 ‘수사 본격화’…경찰, 시청 압수수색 충북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제천경찰서는 23일 오전, 김 전 제천시 정책보좌관이 근무하던 제천시청 자치행정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김 전 보좌관이 사용하던 행정용 PC를 비롯해 개인 차량,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