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압록강양강도 소식통은 이날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양강도 혜산시를 비롯한 보천군, 김정숙군, 삼수군과 함경북도 일대에 국가보위성, 보위사령부 검열대가 비사회주의 현상을 뿌리뽑기 위한 검열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당국은 작년 연말에는 중앙과 지방 공안기관이 합동으로 조직한 8사 검열대, 연초에는 국가보위성 검열대가 활동했다. 여기에 군 보위사령부가 결합한 모양새다.
북한 당국은 2, 3년 전부터 북중 국경에서 이뤄지는 탈북과 밀수, 정보 거래, 송금 행위 등을 전면적으로 봉쇄하는 정책을 취해왔다. 당국에서 벌이는 밀수만 일부 예외로 취급했다.
북한 당국이 국경지역 검열을 상시적으로 실시한 배경에는 국경지역 공안기관 근무자와 국경경비대가 현지 주민이나 브로커 등과 결탁 관계에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평양이나 도에서 검열대를 파견해 비사회주의 현상 척결 작업을 벌여왔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검열은 군 정보기관인 보위사령부가 결합한 만큼 국경경비대가 주요 타깃이다. 여기에 국경 지역 군 단위 보위부와 보안서도 검열 대상이 되고 있다고 한다.
소식통은 “보위부, 보안서의 일꾼들이 주민이나 밀수꾼, 브로커와 짜고 뒤를 봐주면서 뇌물을 받거나 마약, 금속거래를 주도하는 행위를 들여다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보안서와 보위부의 작년 활동 실적을 확보하고, 사건 관련자들을 불러 비리 사실이 없는지 역추적 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가장 심각하게 보는 것은 내부 비밀유출 행위이다. 중국 손전화기(휴대전화)를 가지고 있는 브로커뿐만 아니라 보안원, 보위원들도 비밀리에 중국 손전화기를 사용하고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전면적인 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여기에 한국드라마나 노래를 알판(CD)과 메모리(USB, SD카드 등)로 퍼뜨리는 행위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고 한다.
소식통은 “국경연선은 계속된 검열과 순찰 때문에 주민들도 비법행위는 움츠리고 있다”면서도 “검열이 끝나면 먹고 살기 위해 움직이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자료출처=데일리엔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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