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북한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한 소개팅 중매업자가 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전화(휴대전화) 통신시간을 거래하는 일명 ‘전화돈’을 이용해 이 같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평안남도 소식통은 7일 “최근 북한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돈을 받고 남녀의 만남을 주선하는 전문 중매업자가 나타나 이에 대해 문의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며 “손전화로 통화시간을 현금처럼 주고받는 일이 가능해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전했다.
과거에도 북한에서 결혼 적령기의 남녀를 주선하는 일이 있었지만 젊은 남녀 다수의 신상 정보를 관리하면서 고객이 원하는 이상형에 따라 상대를 주선하고 소개비를 받는 전문 중매업자의 등장은 새로운 현상이라는 게 소식통의 설명이다.
소식통은 “만남을 원하는 사람이 손전화 통화시간을 충전하고 이 전화통화 시간, 일명 ‘전화돈’을 만남 중매인에게 보내면 중매인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인적 자료에 기초해 의뢰자가 원하는 조건에 맞춰 만남을 주선하는 방식”이라고 소개했다. 즉, 중매인은 중매 수수료로 현금 대신 ‘전화돈’을 받는 것이다.
한 탈북민(2014년 탈북, 양강도 출신)은 “젊은 남녀의 만남을 중개하는 사람들이 일종의 전문적인 사업가로 등장한 것은 그만큼 연애에 대해 자유로워진 북한 사회상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최근 북한에서 연애결혼이 늘어난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료출처=데일리엔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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