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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당진고속道 건설 ‘청신호’ - - 기재부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서 예타 대상으로 최종 선정 - 김흥식
  • 기사등록 2015-04-09 1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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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산-당진고속도로 위치도     © 김흥식


충남 대산-당진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예선을 통과하며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05·2009년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이후 사업이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상황에서 김제식 국회의원과 도, 서산시, 대산석유화학단지 5개 기업 등의 노력이 큰 힘을 발했다는 분석이다.

 

9일 도에 따르면, 대산-당진 고속도로는 이날 기획재정부가 연 국가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에서 올해 상반기 예타 대상 사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고속도로는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부터 당진시 용연동 서해안고속도로 남당진 분기점까지 24.3(4차선)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2년까지 모두 636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대산항 물동량이나 교통량 증가 현황, 대산단지의 국가 기여도 등으로 볼 때 충분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보고 있다.

 

대산항은 화물 처리량 전국 6, 유류(위험) 화물 처리량 전국 4위이며, 입항 선박은 20085898척에서 20137049척으로 연평균 3.6% 증가했다.

 

컨테이너의 경우는 20089,278TEU에서 201363739TEU5년 새 7.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산과 당진을 잇는 국도29호선 교통량 역시 2009년 하루 12904대에서 201319171대로 연평균 1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년에는 대산항과 중국 룡얜항을 잇는 여객선이 취항할 예정으로, 여객과 화물 통행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산단지는 특히 연간 국가예산 375조 원(2015년 기준)1.07%에 달하는 4조 원 가량의 국세를 납부할 정도로 국가 발전에 대한 기여도가 높다.

 

반면 접근성은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 중 가장 열악한 형편으로, 울산공단의 경우 부산-울산 고속도로까지 6, 여수공단은 남해고속도로까지 15에 불과하지만, 대산단지는 40나 이동해야 서해안고속도로를 만날 수 있다.

 

이에 따라 대산단지 기업들의 물류비 부담이 날로 커지고 있으며, ·대형 화물차 통행 증가에 따른 교통사고 위험 증가, 지자체 도로 유지비용 증가 등의 문제점 등도 발생하고 있다.

도는 대산-당진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교통사고 급감은 물론, 기업 물류비용이 30% 가량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설 사업은 예타 비용편익(B/C) 분석에서 경제성을 판단하는 기준인 1.0을 넘거나, 정책적 분석(AHP) 수치가 0.5를 넘게 되면 타당성을 인정받으며 추진이 가능하게 된다.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도는 지난 2월 서산·당진시, 대산단지 5개 기업 등과 공동건의문을 채택, 국회와 국토교통부 등에 전달한 바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서산시와 김제식 의원이 대산-당진고속도로 필요성을 주제로 국회에서 공동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 2009년 예타 이후 공단과 택지, 관광, 항만, 대산항 여객선 취항 등 주변 여건이 급변하고 교통수요가 급증한 상황이라며 대산단지 및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대산-당진고속도로가 예타를 최종 통과해 사업이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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