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구(구청장 서대석)는 오는 21일 오후2시 서구청대회의실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서구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94회째를 맞은 이번아카데미는“섬진강시인”으로 잘 알려진 김용택 시인을 초청하여
“자연이 말해 주는 것을 받아쓰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시인의 고향마을인근 섬진강에서 보고 느낀 자연의 이치와 교감을 이야기하면서 그 속에서 발견하는 삶의 아름다움과 함께 자신을 다시한번 되돌아보는 자아성찰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자연을 삶의 한복판으로 끌어들여 절제된 언어로 형상화해 시인김소월과 백석의 계보를 잇는다고 평가받고 있는 김용택시인은 30여년간 초등학교교사로 재직하면서 자연과 어린이등을 소재로 작품활동을 하였고, 퇴임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시집 ▲섬진강 ▲ 누이야 날이 저문다 ▲ 강 같은 세월 등과 산문집 ▲ 그리운 것들은 산 뒤에 있다 등이 있으며, 시집 “맑은 날”로「제6회 김수영문학상」“사람들은 왜 모를까”로「제12회소월시문학상을, 그리고「제7회 윤동주문학대상」을 수상했다.
한편,13년째 이어져온‘서구아카데미’는 정치,교육,문화,예술계 등 각계 각층의 저명인사들이 펼치는 재미있고 유익한 강연으로 갈수록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