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벨기에 "北국적자 34명은 현재 거주중, 노동자는 없다”
  • 이샤론
  • 등록 2019-05-09 17:07:22

기사수정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에 따른 북한 노동자 본국 송환 기한이 올해 말로 다가옴에 따라 국제사회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벨기에(벨지끄)가 자국 내 북한 국적자의 현황을 공개했고, 터키(뛰르끼예)는 북한 국적의 노동자가 자국에 없다고 밝혔다 

벨기에 정부는 지난 4월1일을 기준으로 총 34명의 북한 국적자가 자국에 거주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벨기에는 지난달 26일 작성해 최근 공개된 안보리 결의 2397호 이행보고서에서 이들 34명은 노동허가증이 없고, 벨기에의 직업카드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벨기에는 북한 정부로부터 파견된 노동 감시원이나 안전 감독관들도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벨기에는 올해 1월1일부터 4월24일까지 3개월 미만의 자국 내 체류 비자를 북한 국적자 3명에게 허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벨기에는 이들 3명은 북한의 체조선수로, 자국 내 스포츠 행사 참가를 이유로 비자를 발급했지만 유급 업무를 하는 것은 불허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벨기에는 현재 자국내 체류하고 있는 34명의 체류 신분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고, 이들이 안보리 결의 2397호 제 8항이 명시한 추방 조건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만 설명했다.  

벨기에가 밝힌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결의 2397호의 제 8항은 12월31일까지 해외에서 외화벌이를 하는 모든 북한 노동자를 추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터키도 지난달 22일 작성해 최근 공개된 안보리 결의 2397호 이행보고서에서 현재 터키에서 노동할 수 있도록 허가된 북한 국적자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터키의 노동사회보장국이 더 이상 북한 국적자에게 노동허가서를 발급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월 터키 외무부를 대리해 한국 서울 주재 터키 대사관은 미국의 소리 방송에 “현재 자료에 따르면 터키에 거주하고, 일하는 북한인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2017년 8월 채택한 결의 2371호를 통해 유엔 회원국들이 자국 내 북한 노동자 규모를 당시 수준에서 동결하도록 했다. 

이어 9월 채택된 결의 2375호는 이미 발급된 노동 허가증에 대한 갱신을 금지했고, 같은 해 12월의 2397호는 2019년 말까지 모든 북한 노동자를 본국으로 송환하도록 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3.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4. 24일 경찰 고위직 경무관 51명 인사 전보...서울경찰청 '수사 3인방' 전격 교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경찰 간… [뉴스21 통신 =추현욱] 경찰청이 24일 경무관 5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문관은 '경찰의 별'로서 시·도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인천 등 경찰청 부장, 경찰청 심의관 등으로 근무한다.경찰청 국제협력관으로 이재영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 치안상황관리관으로 강순보 강원경찰청 공공안전부장...
  5. 제천시, 11월 3일부터 자체 경제활력지원금 지급 시작 충북 제천시가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제천시 자체 경제활력 지원금’을 오는 11월 3일부터 지급한다.지원금은 제천시민 1인당 20만 원,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은 30만 원이 지급된다.지급대상은 10월 10일 기준 제천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시민, 그리고 제천에 체류 중인 결.
  6. 몸속의 불멸 코드 — 2025 노벨의학상이 밝힌 '면역의 오해' [뉴스21 통신=홍판곤 ]2025년 10월 6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포럼에서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메리 E. 브룬코우, 프레드릭 J. 램스델, 시키몬 사카구치 세 명을 선정했다. 그들이 밝혀낸 것은 우리 몸속의 '면역 브레이크', 즉 조절 T세포였다. 면역은 단순히 싸우는 기능이 아니라, 싸움을 멈출 줄 아는 지혜를 ...
  7. 제5회 연지골 마을축제, 주민이 함께 웃고 즐긴 화합의 한마당 2025년 10월 25일(토) 오후 2시, 연지공원에서 '함께 만드는 우리의 이야기'를 주제로 제5회 연지골 마을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이번 축제는 종로구 종로5,6가동 주민자치위원회와 마을행사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관내 기관,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모아 준비한 주민 주도형 마을 축제로 꾸며졌다.□ "이웃의 정이 살아 숨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