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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살아있는 적폐수사 통제 못해… “정치 어렵다 절감” - 국정·사법농단 타협 어려워" 박성원
  • 기사등록 2019-05-03 09: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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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와대 사회원로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12인의 사회 원로들과 인사를 나누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대통령은 2일 12인의 사회 원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과 의견을 나눴다.

각 분야 원로들은 남북관계, 일본과의 외교관계, 독립유공자 정책, 사회통합과 교육 등 각자의 전문 분야와 식견에 따른 조언을 허심탄회하게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국정농단·사법농단 사태를 언급하며 "어떤 분들은 이제는 적폐수사는 그만하고 통합으로 나가야 하지 않겠냐는 말씀도 한다"면서도 "살아 움직이는 수사에 대해서는 정부가 통제할 수 없다. 개인적으로는 국정농단이나 사법농단이 사실이라면 아주 심각한 반헌법적인 것이고, 타협하기 쉽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빨리 진상을 규명하고 청산이 이뤄진 다음, 그 성찰 위에서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나가자는 데 공감한다면 얼마든지 협치하고 타협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런데 국정농단이나 사법농단 그 자체를 바라보는 기본적인 입장이나 시각이 다르니까 어려움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시간 동안 진행된 오찬을 정리하며 마지막으로 "우리가 앞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우리 사회의 변화 모두가 전부 이해관계가 엇갈리기 때문에 그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갈등과 같다"며 "더 독려도 해 주시고 마음들을 모아주시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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