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자치분권 균형발전 ‘실현’ 대토론회 개최
  • 박성원
  • 등록 2019-03-06 10:11:12

기사수정
  • - 김두관 상임위원장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의 과제 – 재정분권과 균형발전”


▲ (사진제공=김두관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상임위원장 김두관)는 5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재정분권과 균형발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민주연구원, 한국지방행정연구원 공동주최, 김두관 의원실과 민주연구원 자치발전센터가 주관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정순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 송재호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김우영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 등이 참석했다.

 

기조발제는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장(국회의원, 경기 김포시갑)이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의 과제 - 재정분권과 균형발전”을 주제로 발표했고, 윤태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이 “지역 간 불균형과 균형발전 정책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곽채기 동국대학교 교수가 “문재인 정부의 재정분권과 재정조정 실현방안”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제를 했다.


김순은 서울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정부부처 입장으로 기획재정부에서는 박성훈 재정제도과장이, 행정안전부에서는 고규창 지방재정경제실장이 토론에 참여했다. 


국회 입장으로는 전남 무안군수 출신의 서삼석 국회의원이 참여했고, 지방정부 입장으로는 김윤식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과 이상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전문위원이, 전문가 입장으로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지방세연구원의 정성훈 원장이 맡았다. 언론 입장에서는 정남구 한겨레 기자(前 논설위원)이 참여했다.

 

김두관 상임위원장은 기조발제에서 재정분권 및 균형발전의 필요성과 재정분권의 원칙 등을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3.1혁명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올해는 지난 100년의 역살르 통해 미래 100년을 준비하고 실천해 나가야 하는 매우 중요한 해”라면서 “대한민국 임시헌장, 임시정부 건국강령, 현행 헌법 등 지난 100년의 가치를 관통하는 중요한 가치인 균등과 국민이 원하는 대한민국의 미래 모습들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재정분권 등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이 반드시 실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치분권이 국민소득과 행복도를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하고 재정분권에 대한 오해들을 설명하며, “재정분권은 참여정부에서 지방분권 3원칙에 따라 추진해 나갔던 것처럼 자주재정의 비율을 높이는 문제와 지역 간 재정균형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원칙 아래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현장 인사말을 통해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인사·재정·조직”이라면서 “특히 재정은 7:3까지 가려고 하는데 올해 예산부터 조금 반영이 되고, 내년에는 더 반영해서 2022년까지 7:3 구조로 가려고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가 협의하고 있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사하고 조직은 아직도 행정안전부가 많이 가지고 있는데 잘 내놓지 않으려고 해서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면서 “당이 인사와 조직에 관한 분권도 조금 넓힐 수 있도록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순관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은 현장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가 압축성장을 통해 3만불이 넘는 시대가 되었지만 계층 간, 지역 간 불균형 문제라는 과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우리 사회가 정의롭다고 할 수 없을 것이며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을 이룰 수도 없을 것”이라면서 “자치분권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19개 법률을 국회에서 통과시켜 주어야 하는데 반드시 통과되어서 올해가 자치분권의 원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은 현장 인사말을 통해 “제일 중요한 것은 돈을 지방에 주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에 돈을 주면 잘 쓸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우려도 있는데 그렇게 만들어 진 것이 예비타당성 제도인데 예비타당성 제도에 대한 제도 개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민석 민주연구원장은 현장 인사말을 통해 “민주당의 정체성은 민주주의, 평화와 함께 자치분권·균형발전”이라며 “지난 번 지방선거에서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에서 당의 책임이 커진 만큼 민주연구원에서도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현장 인사말을 통해 “충분히 재원이전을 해 나갈 수 있지만, 국세와 지방세 배분에 있어서 생기는 불균형 문제와 지역이 특색을 갖고 자생도시로서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갖추는 문제가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면서 재원이전과 함께 균형발전을 위한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

 

김우영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은 현장 인사말을 통해 “대통령의 연방제 수준의 분권을 이루겠다는 의지는 현장을 직접 다니시면서 얻은 믿음”이라면서 “확장적 재정정책을 균형발전 차원에서 실현할 필요가 있고, 지방을 믿고 일단 과감한 재정분권을 시행해 보완해 나가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2. 단양예총회장, 주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4일 만에 피해자에 연락 논란 충북 단양군의 문화예술을 책임지는 민간단체장이 음주 의혹은 아니지만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도 즉시 사고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피해자 B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7시 50분께 단양읍 별곡리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B씨가 집 근처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K7 승용차)을 가해 차량이 들이받은 뒤 그..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 평화·기후·돌봄·기회 주제로 수원서 개막 [뉴스21 통신=홍판곤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가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사람을 위한 사회적경제로 세상을 더 이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평화·기후·돌봄·기회 등 4대 주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