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주남구 “중‧고교생 교복 2,000점, 저렴하게 구입하세요”
  • 김두만
  • 등록 2019-02-20 17:27:46

기사수정
  • - 27일 구청서 사랑의 교복 나눔장터…23개교 교복 판매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새학기를 앞두고 한 벌에 수십만원씩 하는 교복 구매에 대한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자원 재활용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오는 27일 사랑의 교복 나눔장터 행사를 개최한다.


20일 남구에 따르면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구청 8층 대회의실에서 ‘사랑의 교복 나눔장터’가 열린다.


행사장을 찾은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이날 관내에 소재한 23개 중‧고등학교의 교복을 구매할 수 있다.


중학생 교복으로는 금당중과 대성여중, 동성중, 동성여중, 동아여중, 무진중, 문성중, 봉선중, 서광중, 송원중, 숭의중, 주월중, 진남중 등 13개 학교 교복이 판매된다. 

 

고등학교의 경우에는 대광여고, 동성고, 대성여고, 동아여고, 문성고, 석산고, 수피아여고, 숭의고, 인성고, 호남삼육고 등 10개 학교이다.


남구는 재킷을 비롯해 셔츠와 치마, 바지 등 총 2,000여점의 교복을 준비해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저렴한 값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교복 구매자들이 행사장에서 교복을 직접 입어 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남구 지역자활센터 다솜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깨끗하게 세탁한 교복을 판매하기로 했다. 

 

셔츠와 치마, 바지는 1점당 1,000원에, 고가의 재킷의 경우에는 새 것과 다름없는 제품은 5,000원에 제공되며 이보다 낡은 재킷의 경우에는 3,000원에 판매된다.

이밖에 사랑의 교복 나눔장터 행사장 주변에서는 주민들과 구청 공무원들이 기부한 각종 의류와 재활용품 등을 판매하는 아나바다 장터가 운영되며, 남구 지역자활센터와 이마트 봉선점에서도 판매 부스를 마련해 천연비누와 손뜨개 수세미, 생필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면 학부모들은 교복과 각종 참고서 구입 등 그 비용이 만만치 않아 큰 부담을 느끼게 된다. 교육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매년 열고 있는 ‘사랑의 교복 나눔장터’가 주민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어 교복 나눔장터를 상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2. 단양예총회장, 주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4일 만에 피해자에 연락 논란 충북 단양군의 문화예술을 책임지는 민간단체장이 음주 의혹은 아니지만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도 즉시 사고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피해자 B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7시 50분께 단양읍 별곡리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B씨가 집 근처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K7 승용차)을 가해 차량이 들이받은 뒤 그..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 평화·기후·돌봄·기회 주제로 수원서 개막 [뉴스21 통신=홍판곤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가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사람을 위한 사회적경제로 세상을 더 이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평화·기후·돌봄·기회 등 4대 주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