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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방정책, 미얀마와 경제협력 본격화 - 김현철 위원장,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착공식 참석 - 아웅산 수찌 국가고문 등 고위급 면담 - 우리 진출기업과 간담회 개최 및 LH 대표사무소 방문 조기환
  • 기사등록 2018-12-24 15: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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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이하 ‘위원회’) 김현철 위원장 등 정부 대표단은 24일 오전 미얀마 양곤에서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착공식에 참석했다.


우리측에서는 김현철 위원장과 이상화 주미얀마대사, 정경훈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 등이 참석했으며, 미얀마 측에서는 아웅산 수찌(Aung San Suu Kyi) 국가 고문, 한 쪼(Han Zaw) 건설부 장관, 표 민 태인(Phyo Min Thein) 양곤 주지사 등 고위급 인사와 미얀마 국민 1,600여명이 참석했다. 



▲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위치도(국토부 제공)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는 미얀마 경제·상업의 중심지인 양곤 도심과 저개발지인 달라(양곤 남측)를 연결하는 교량건설 사업이다. 


동 사업은 길이 2.9km의 4차로 교량을 건설하기 위해 우리측 EDCF 차관 1,500억원, 미얀마 정부재정 600억원 등 약 2,1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건설사업이다. 


우정의 다리가 완공되면 달라지역에서 우회도로를 통해 양곤시내까지 진입하는 데 약 2시간이 소요되던 것이 30분 이내로 단축되어,  매년 주민들이 일상생활을 위해 양곤 강을 건너는 과정에서 고귀한 목숨을 잃어왔던 문제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김 위원장 등 대표단은 착공식 행사 후 아웅산 수찌 국가 고문, 한 쪼 건설부장관, 표 민 테인 양곤 주지사와의 별도 면담을 통해 양국간 다양한 실질협력 사업들을 논의하고 협조를 부탁했다. 


 LH와 미얀마 건설부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가 양국 산업협력의 중심축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산업단지 조성관련 투자허가, 외부 인프라, 입주기업 인·허가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미얀마측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우리대표단은 미얀마에서 추진 중인 각종 인프라 사업 등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미얀마 고위급 관계자 등에게 전달했다. 


면담 직후 김 위원장 등 대표단은 양곤 롯데호텔에서 미얀마 진출기업간담회를 개최하여 진출 기업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등과 국민, 신한은행 등 금융업, 봉제협회, GS건설 등 약 50여명이 참석하여 다양한 애로 및 건의사항을 개진했다. 


또한 대표단은 LH 미얀마 대표사무소를 방문해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LH 대표사무소를 거점으로 양국간 경제협력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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