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주북구, 지산(芝山) 역사를 한눈에..‘북구 지산향토지리지’ 발간
  • 김두만 광주전남 총괄본부장
  • 등록 2018-12-18 17:23:05

기사수정
  • - 북구의 큰 마을인 건국․일곡․양산 지역의 역사 및 문화 자원 수록



광주북구(구청장 문인)가 지산(芝山) 지역의 역사자원은 물론 마을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공동체 문화까지 지역 향토문화를 총망라한 지리지를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 북구는 “옛 지산면 지역의 잊혀져가는 소중한 문화자산을 보존 ‧ 전승하고 그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광주 북구 지산향토지리지’ 1000부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지산(芝山)’은 현재의 건국동, 일곡동 및 양산동을 포함한 지역 명칭으로 193211월부터 19803월까지 불리우던 지명이다.

 

 이번 지리지 발간사업은 급속한 도시화 및 행정환경 변화로 잊혀져가는 옛 모습을 찾아 기억하고 지역의 지리적 특성과 역사·사회·문화·경제·생활상 등을 기록·보존하고자 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광주 북구 지산향토지리지’는 지역의 향토사 변화를 정리하여 제1편 지산의 환경, 2편 역사, 3편 성씨와 인물, 4편 정치와 행정, 5편 문화유산과 삶의 흔적, 6편 경제와 사회, 7편 동과 마을 유래 등 총 2권으로 구성됐다.

 

 또한, 수많은 격동기를 보내온 지산 지역민들의 삶의 애환과 희노애락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는 만큼 마을을 기록한 소중한 자료일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후손들에게는 교육 자료로써의 활용가치를 더하고 있다.

 

 그동안 북구는 지난 2016년부터 약 3년여 기간 동안 지산향토지리지 추진위원회·편찬위원회를 중심으로 현장조사 및 자료수집 등의 과정을 거쳐 지난 11월 지리지 발간을 완료했다.

 

정환담 추진위원장은 “지산향토지리지 발간은 우리 향토사 연구의 새로운 시도로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우리 광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길잡이로써 향토문화의 연구·교육 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지산향토지리지를 동 행정복지센터와 초․중․고등학교, 대학교, 공공도서관 및 박물관 등에 무료 배포할 계획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지산의 역사와 문화는 격동기를 살아왔던 지역민들의 삶과 역사를 대변하는 만큼 지역의 공동체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산향토지리지가 마을의 역사·문화자원의 보존·전승은 물론 주민간 공동체 문화를 더욱 돈독히 하고 결집시키는 소중한 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2. 단양예총회장, 주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4일 만에 피해자에 연락 논란 충북 단양군의 문화예술을 책임지는 민간단체장이 음주 의혹은 아니지만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도 즉시 사고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피해자 B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7시 50분께 단양읍 별곡리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B씨가 집 근처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K7 승용차)을 가해 차량이 들이받은 뒤 그..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 평화·기후·돌봄·기회 주제로 수원서 개막 [뉴스21 통신=홍판곤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가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사람을 위한 사회적경제로 세상을 더 이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평화·기후·돌봄·기회 등 4대 주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